"마약=가짜 음악" 김종서, 위기에 빠진 서태지 살린 한 마디 [Oh!쎈 리뷰]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3.10.26 18: 54

현재 연예계가 마약파문으로 시끄럽다. 이 가운데 문화 대통령으로 불렸던 서태지 역시 마약 유혹이 있었다고 고백했던 모습이 재조명됐다. 그를 막은 것은 절친 김종서였다.
국내 스타들의 마약 논란이 연일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있는 가운데, 과거 가수 서태지도 마약 유혹이 있었다고 고백한 영상이 재조명되고 있다. 이는 2014년 서태지가 김종서와 함께 KBS2 예능 '해피투게더3'에 출연했던 모습. 
서태지와 김종서는 1990년 밴드 시나위에서 각각 베이시스트, 보컬을 맡으며 친분을 맺었는데, 김종서는 종종 방송에서 유명인과의 인맥을 묻는 질문에 "서태지 말고 없다"고 말할 정도로 친분이 두텁다. 부부가 함께 사진 찍는 모습으로 오래된 우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특히 방송에서 서태지는 "김종서 형한테 항상 고맙다"며 음악생활을 하면서 마약 유혹을 받은 경험이 있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이를 김종서가 막았다는 것. 서태지는 당시 김종서에 말을 빌려 "마약을 하면 지금껏 한 음악 그리고 앞으로 할 음악이 '가짜 음악'이 된다고 했다"며 자신이 유혹을 떨칠 수 있었던 순간을 전했다.  그 순간 '해서는 안 되는 것'임을 알았다는 것. 그러면서 그는 김종서를 향해 "제일 의지하고 따뜻한 형, 엄마 같다"며 애정을 드러냈던 바다. 
김종서 역시 "다들 서태지에 대해 묻는다. 알고 있는 내용을 말하면 그게 공론화돼 점점 조심스럽다. 친한 것을 떠나서 나도 서태지의 팬 중 한 명"이라며 "서태지의 일은 서태지의 입을 통해 나왔으면 하는게 솔직한 바람이다. 그 친구의 사생활과 신비주의를 지켜주고 싶다"고 강조, 이들의 두터운 우정이 다시금 재조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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