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글즈4’ 하림-리키가 연인에서 친구로 돌아갔다. 이들에게 현실은 칸쿤에서처럼 마냥 달콤하진 않았다.
26일 오전 리키와 하림은 각자의 SNS를 통해 “‘돌싱글즈4’를 볼 시간을 더 드리고 싶어서 주말까지 기다릴 계획이었다. 아직 시즌을 보고 있는 분들이 많아서 우리 관계에 대한 업데이트를 연기하고 싶었다. 하지만 관심이 커서 빨리 업데이트하는 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글을 남겼다.
이들은 “촬영이 끝난 후 우리는 강렬하고 사랑스럽게 데이트를 했다. 몇 주 동안 함께 지냈고 함께 삶을 살았다. 그리고 캘리포니아에서의 동거와 아이들 학교 같은 심각한 삶의 문제들을 고려했다. 우리가 함께 보낸 시간은 대부분 사람들이 6개월 이상 경험할 만한 일들이었다”고 강조했다.
리키와 하림은 칸쿤에서 가장 먼저 커플 모드를 장착, 침대에서 스킨십도 숨기지 않았다. 그곳에선 더없이 알콩달콩한 두 사람이었지만 동거 현실은 달랐다. 하림은 홀로 세 아이를 양육 중이었으며 리키 또한 전 아내와 아들을 공동 육아하고 있는 돌싱이었기 때문.
그럼에도 둘은 서로를 선택했고 동거에 들어갔다. 리키는 하림이 있는 시애틀로 달려갔지만 데이트는커녕 삼남매 육아와 살림을 돕기에 바빴다. 연인이 아닌 육아 가사 도우미 모드인 것. 심지어 하림은 전남편과 리키가 마주하게 되는 최악의 상황을 만들었다.
결국 이들은 동거 촬영 후 만남을 이어가다 헤어진 걸로 보인다. 두 사람은 “우리 둘 다 강렬하게 데이트 하고 멋진 커플이었지만 거리 등 여러 요인들로 인해 친구로 남는 게 가장 좋다고 결정하게 됐다. 지금도 우리는 서로를 가족처럼 사랑하고 서로를 깊이 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가장 독특한 시작을 통해 우리 삶 최고의 관계 중 하나를 진심으로 경험했다. 서로를 향한 우리의 진정한 열정과 사랑이 지속된 순간을 즐겁게 시청하셨길. 우리가 울고, 웃고, 사랑하고, 리얼 삶을 보여 줄 수 있어서 감사했다”고 시청자들에게 인사했다.
이를 본 제롬은 “너희들이 좋은 친구로 지낼 수 있어 기쁘다. 우리 모두가 만났을 때 덜 어색하다. 모두 자랑스럽다”는 댓글을 남겼다. 그의 연인 베니타도 “키오빠 하림 너무 수고 많았고 두사람의 삶을 항상 응원할게”라는 댓글로 열정 응원을 보냈다.
이로써 ‘돌싱글즈4’ 제롬-베니타, 지미-희진 두 커플만 최종 커플에 이어 현재 커플로 사랑을 키워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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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NS,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