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 김이나, 풍자, 송해나, 김제동이 ‘성지순례’ 관전 포인트를 밝혔다.
오는 31일 MBC에브리원 신규 예능 프로그램 ‘성지순례’가 첫 방송된다. ‘성지순례’는 범인(凡人)들의 욕망 가득한 성지를 찾아 나선 개신교, 불교, 천주교 성직자들의 홀리한 속세 체험기를 담은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첫 방송을 단 5일 앞둔 오늘(26일) ‘성지순례’를 이끌어가는 네 명의 MC 김이나, 풍자, 송해나, 김제동이 프로그램을 꼭 봐야 하는 이유와 관전 포인트를 전해왔다.
김이나는 ‘성지순례’가 ‘종교가 있으면 있는 대로, 없으면 없는 대로 일단 재미있는 프로가 될 것 같다”라며 “삶이 점점 무의미한 숏츠로 점철되는 것 같아 불안한 이들에게 건강한 재미를 줄 수 있을 거라 믿는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이어 “속세의 가치에 삶의 목표를 두지 않는 성직자들의 시선을 통해 삶의 본질에 대한 생각을 문득 다시 하게 될 것이다. 종교를 갖지 않더라도 우리는 왜, 무엇을 위해 지금 이 순간도 애쓰고 있는지를 생각하게 될지도 모른다”라고 답해 프로그램의 의미를 더했다.
그런가 하면 풍자는 “우리에겐 흔한 일상이지만, 성직자분들에겐 낯선 성지들을 직접 체험하면서 점점 적응하고 즐기는 모습을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당부했다. 송해나는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성직자분들의 모습을 낱낱이 볼 수 있는 것”이 ‘성지순례’의 가장 큰 관전 포인트라고 전했다.
무엇보다 풍자와 송해나는 ‘성지순례’가 “어떻게 보면 무겁게 느껴질 수 있는 종교를 새로운 인식, 시선, 관점으로 바라볼 수 있는 계기가 될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며 입을 모았다. 이어 두 사람은 “정말 재미있게, 또 열심히 촬영하고 있으니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덧붙이며, 프로그램의 재미와 의미를 더욱 기대하게 했다.
마지막으로 김제동은 “다른 시선으로 보는 세상의 맛”을 따라가다 보면 방송의 재미를 더욱 완벽하게 느낄 수 있다고 답했다. 또 “오래 지낸 한 반 친구들과 소풍 떠나기 전날 밤처럼 함께 깔깔 웃어봅시다”라며 설렘 가득한 웃음을 선사할 것을 예고했다.
‘성지순례’는 오는 31일 화요일 저녁 8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 monamie@osen.co.kr
[사진] MBC에브리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