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엄빠4' 17세맘 김예원, MZ답게? "탕후루 한 달 50만 원 주문"[어저께TV]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3.10.26 07: 01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이하 ‘고딩엄빠4’) 고딩엄마 김예원의 탕후루 사랑에 패널 전부가 깜짝 놀랐다.
25일 방영한 ‘고딩엄빠4’에서는 17세 나이에 고딩 엄마가 된 현재 17세인 김예원이 등장했다.

김예원은 배달하러 온 배달 기사 김푸른에게 첫눈에 반해 적극적인 애정 공세를 펼쳤다. 김푸른은 성인으로서 미성년자인 김예원을 거절하려고 했으나, 그도 김예원이 좋았기 때문에 결국 연인이 됐다.
김예원의 아버지는 김예원의 임신 사실을 알고 두 사람에게 헤어지라고 말했다. 김예원은 임신한 몸으로 가출을 단행하면서 출산을 고집했고, 아버지와는 그대로 사이가 멀어졌다. 김푸른은 “장인어른께 혼인신고 허락 받은 조건이 학교 졸업이 조건이다”라면서 김예원을 어떻게든 다독이고 가르쳐야 한다는 의무감이 있었다.
현재 김푸른은 가정의 생계를 도맡았다. 김푸른은 “배달대행업체에서 기사님 관리, 가맹점 관리, 배치 관리를 하고 있다”, “일한 건 3년쯤 됐다. 임신하고 출산하게 된 게 너무 미안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검정고시가 아니라 김예원이 꼭 학교로 돌아가길 바랐다.
또한 김푸른은 깔끔한 성격에 부지런함까지 갖춰 집안일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김예원은 달랐다. 건조기에서 빨래를 꺼내지 않고, 먹은 설거지는 쌓아두었다. 
김푸른은 “예원이가 어려서 제가 기르는 느낌이다. 알려주는 게 많다. 그래서 더 속상할 때도 있다”라면서 고민을 토로했다. 집안일도 집안일이지만 가장 큰 문제는 김예원에게는 경제적 관념이 없다는 것이었다.
김예원은 알아주는 탕후루 러버였다. 그는 남편에게 전화를 걸어서 "탕후루 먹고 싶다. 결제 해줘"라고 말했다. 김예원이 한 번 시키는 탕후루의 가격은 5만 원. 서장훈은 “보아하니 하루에 배달 음식만 10만 원씩 쓰는 거 같다”라고 말했고, 인교진은 “거의 월 300 쓰는 거 같은데”라면서 매의 눈으로 관찰했다.
김푸른은 “예원이가 매번 탕후루를 5만 원씩 시킨다. 그래서 원래 비싼 중국 요리인 줄 알았다”라면서 허허롭게 웃었다. 김푸른은 “와이프에게 카드를 지금 맡기면 안 될 거 같다”라면서 “밥 먹었으면 카페 가고, 5분 거리도 택시를 탄다. 돈 관리 부분은 부족한 거 같다”라고 김예원에 대해 평가했다.
패널들은 김예원에게 "남편이 한 달에 얼마를 버냐"라고 물었다. 김예원은 “남편의 한 달 월급을 모른다. 안 물어 봤다”라고 말했다. 이인철 변호사는 “관심이 없다고?”라며 되물었다. 또 다른 패널은 "가스비, 공과금 얼마 나오는 줄 아냐"라고 물었으나 김예원은 "저는 몰라요. 남편이 다 해요"라고 말해서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박미선은 “언제까지 그러고 살 거야? 나이가 어리다고 해서, 엄마가 아닌 건 아니잖아"라며 안타까움과 당황스러움이 섞인 조언을 했다.
서장훈은 “지금은 남편이랑 소꼽처럼 살 수 있다. 그러나 어떤 사람도 못 견디겠다고 인내하지 않은 건 없다. 심심해도 좀 참고"라며 뼈 있는 조언을 건넸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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