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현 父’ 김성권 "싱겁게 먹기 실천 중..이찬원, 소금 중독 판정" (‘옥문아’)[Oh!쎈 리뷰]
OSEN 박하영 기자
발행 2023.10.26 00: 30

‘옥탑방의 문제아들’ 김소현 아버지 김성권 교수가 소금의 위험성을 언급했다.
25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서울대 엘리트 부녀 신장내과 김성권 교수와 뮤지컬 배우 김소현이 방송 최초 동반 출연했다.
이날 김소현 아버지 김성권은 40년 동안 진료 환자 수만 50만 명의 환자를 돌본 35년 신장내과 전문의라고. 그는 국내 최고의 신장병 명의로 소문이 났으며 2014년 정년퇴임 후 10년이 지났다며 놀랄만한 단체를 만들었다고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성권은 “제가 79년에 공식 신장내과의사가 됐다. 그 당시에 병이 깊은 사람들이 많았다. 우리나라 신장병이 점점 늘고 있다. ‘내가 무엇으로 평생 봉사하면서 살수 있을까’ 해서 소금 덜 먹으면서 살아보자 해서 싱겁게 먹기 실천 연구회 만들었다. 10년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MC들은 “어느 정도 먹어야 적당하냐”, “김치 먹으면 안 되냐”라고 물었고, 김성권은 “김치 먹지 말라고 하면 우리나라 큰일난다. 적게 먹어야 한다”라고 답했다. 이어 “나는 김치 안 먹는다. 우리집 김치냉장고 통이 7개나 있는데 한 통밖에 안 썼다”라고 고백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 김성권은 “짜게 먹지 말라고 하는 이유는 뭐냐”라는 물음에 “구석기 시대에는 소금을 1g 밖에 안 먹었다. 짜게 먹으면 맛있다. 많이 먹게 되어서 12~13g씩 먹게 되었다. 세계보건기구에서는 하루에 5g만 먹으라고 하는데 굉장히 많이 먹는 거다”라고 소금의 위험성을 강조했다.
이어 “짜게 먹으면 물을 많이 먹게 된다. 물을 먹으면 물과 소금이 합해져서 혈액량이 늘어난다. 그렇게 고혈압이 생기고 심장이 커지고 신장 질환에 뇌졸증이 유발된다. 만병의 근원이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김성권은 소금 중독 테스트를 진행했다. ‘찌개나 국물 없이 밥 못 먹는다’라는 항목에 이찬원과 송은이가 국물 없이 못 산다고 답했다. 무엇보다 ‘설렁탕에는 무조건 소금 넣어 먹는다’, ‘야식 먹은 다음 날 많이 붓는다’, ‘몸뭄게가 하루에 1.4kg이상 바뀐다’ 등 항목이 나오자 이찬원은 “난 오히려 2kg씩 빠진다”라고 말했다. 하자민 김성권은 “빠지는 것도 문제가 된다”라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싱겁게 먹으면 메스꺼움,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까지 공개됐다. 질문 해당에 2개 이상이면 소금 중독이었고, 3개를 선택한 이찬원과 2.5개를 선택한 정형돈이 소금중독에 해당돼 눈길을 끌었다. 그러자 이찬원은 “제가 제일 좋아하는 반찬이 3개가 있는데 게장, 젓갈, 장조림이다. 늘 부모님이 싱겁게 먹으라고 30년 가까이 듣고 살았는데 이렇게 하니까 내가 너무 짜게 먹었다는 걸 체감한다”라고 전했다. 이에 김성권은 이찬원과 정형돈에게 소변 검사를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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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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