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쓴이 ‘녹색 아버지회’에 출연하는 가운데 와이프 홍현희의 반응을 전했다.
25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는 SBS 새 예능프로그램 ‘옆집 남편들-녹색 아버지회’(이하 ‘녹색 아버지회’)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차인표, 정상훈, 류수영, 제이쓴과 함께 김진호 PD, 최장원 PD가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녹색 아버지회’는 연예계 대표 아빠 4인방이 내 아이가 살아갈 지구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친환경 버라이어티 예능 프로그램이다.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출연자 중 세 명이나 연예계 종사자와 결혼한 상황. 아내들의 반응을 묻자 제이쓴은 “홍현희 씨는 ‘네가 뭔데 SBS에서 하냐. 내 친정인데’라고 장난스럽게 이야기를 했다”고 말해 현장을 빵 터지게 했다.
앞서 홍현희는 2007년 SBS 9기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이후 2011년 SBS 연예대상 코미디부문 우수상, 2012년 최우수상을 받을 정도로 두각을 보였다. SBS에 대한 애정도 남다를 것. 이에 SBS 예능을 찍게 된 남편을 유쾌하게 놀린 것으로 보인다.
이어 그는 “한번 열심히 배우고 실천해서 준범이한테 당당히 물려줄 수 있는 부모가 되어보자고 했다”고 덧붙였다.
박하선과 결혼한 류수영은 “제가 특별히 뭐하는 지 모를거다. 딸한테만 ‘오늘 하루 쓰레기 주우러 가’라고 말했는데, 크게 반응은 없더라. 방송을 보면서 설명해줄 수있는 무언가가 있어서 좋다. 어릴수록 재활용, 쓰레기 줍는거에 대해 열정적이다. 더 잘지키려고 하는 게 있다”고 설명했다.
차인표는 “아이들한테 ‘아빠는 지구를 지키는 게 아니다. 지구는 사람이 없어도 잘 있어. 근데 지구에 살아갈 너희를 위해 일하러 갈거야’고 했다. 아내 신애라가 박하선, 홍현희 씨랑 절친이다. 그래서 제가 ‘녹색 부인회’ 회장직을 전달했다. 조만간 곧 만날 것”이라고 전했다.
정상훈 역시 “저는 얼마전에 드라마가 오랫동안 ‘오당기’를 찍었는데 , 나쁜 역할이었다. 애들한테 이미지가 안좋았다. 요번 방송을 하면서 우연찮게 바닷가에 다같이 놀러갔는데 ‘쓰레기 줍자’고 하는데 큰 아들이 ‘이번에는 좋은 역할 하는거야?’하더라. 아무튼 이 방송을 통해서 아이들이 봤을 때 아이들도, 우리 가족들도 환경에 대해 생각하게 되고 좋은 아빠 코스프레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SBS 새 예능프로그램 ‘녹색 아버지회’는 오늘(25일) 오후 10시 40분 방송된다.
[사진] OSEN DB,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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