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이선균이 피의자로 전환된 가운데, 경찰이 또 다른 유명 연예인에 대한 내사를 진행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5일 경기신문은 인천경찰청이 이선균 외에도 다른 유명 연예인 A씨가 마약을 투약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입건 전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A씨가 연기자인지, 가수인지, 방송인인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대중에게 인지도가 높은 연예인이라고도 설명했다.
매체는 경찰 관계자에 말을 빌려 "이선균 씨 외에도 (마약 투약 의혹을 받는) 유명 연예인을 내사 중인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수사 중인 사안으로 더 이상 자세한 내용은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 측은 OSEN에 "내사 중인 사안"이라고 인정하며 "자세한 사항은 확인해 줄 수 없다"라고 말을 아꼈다.
한편 이선균은 유흥업소 20대 여성 실장 A 씨의 서울 강남 자택에서 올해 초부터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내사 단계의 수사 과정에서 이선균이 복수의 마약류를 투약한 단서를 포착하고 입건했다. A 씨는 21일 구속됐다.
이 외에도 2009년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유명 영화배우 닮은꼴로 얼굴을 알린 방송인 출신 30대 작곡가도 입건 전 조사를 받고 있다. 특히 같은 혐의로 내사를 받는 가수 지망생 B씨와 한때 가까운 사이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초 경찰 내사 단계로 알려졌던 이선균은 소속사를 통해 "앞으로 진행될 수 있는 수사기관의 수사 등에도 진실한 자세로 성실히 임하겠다"는 뜻을 전했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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