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형, 첫 단독 콘서트 ‘큐니버스’도 완벽했다..팬송도 공개
OSEN 김채연 기자
발행 2023.10.24 18: 11

무한 매력으로 가득 찬 이규형의 유니버스였다. 배우 이규형이 데뷔 이래 첫 단독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배우 이규형이 지난 10월 21, 22일 양일간 서울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에서 ‘2023 이규형 콘서트 Q:NIVERSE(이하 ‘큐니버스’)’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큐니버스’는 이규형의 이름과 우주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를 합성한 단어로 우주처럼 무한한 이규형의 매력으로 가득 채운 공연을 뜻한다. ‘큐니버스’는 이규형의 첫 단독 콘서트인 만큼 공연의 기획부터 구성까지 직접 참여. 양일 다른 콘셉트와 스타일로 진행됐다.
포스터에서부터 깐 버전과 덮 버전으로 구분해 스타일링 변화를 예고한 공연은 팬들 사이 이규형의 앞머리 유무에 따라 좋아하는 스타일링 취향이 나뉘는 것을 고려해 위트 있게 준비한 콘셉트로 21일에는 헤어 스타일을 올린 깐 버전으로, 22일에는 앞머리를 내린 덮 버전으로 공연에 임하며 양일 공연에 다른 분위기를 더함으로써 보는 재미를 더했다.

관객들에게 취향 스타일링이라는 소소한 재미를 선사하며 시작된 이규형의 콘서트는 라이브 밴드와 함께 준비한 만큼 공연 1일 차에는 뮤지컬 ‘사의 찬미’의 넘버인 ‘저 바다에 쓴다’와 2일 차에는 ‘시간이 다가와’를 부르며 무대에 등장. 첫 무대부터 배우 이규형의 부드러우면서도 강렬한 음색으로 공연장을 가득 메웠다. 특히 이후에도 뮤지컬 ‘헤드윅’의 넘버 ‘The Origin of Love(더 오리진 오브 러브)’, ‘Wig in a box(위그 인 어 박스)’ 등의 곡은 물론 평소 팬들에게 들려주고 싶던 음악과 관객과 아울러 부를 수 있는 가요 ‘달팽이‘, ‘한숨’도 이어 부르며 열띤 분위기를 이어갔다. 이규형은 양일 앵콜 곡을 포함해 공연 첫날 13곡, 둘째 날 15곡의 노래를 부르며 다채로운 음악으로 꽉 찬 공연을 선사하여 팬들의 환호를 이끌었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무대뿐만 아니라 관객 소통에도 중점을 둔 만큼 다양한 코너로 관객과 함께 호흡했다. 이규형이 직접 적는 ‘TMI 프로필’부터 지난 작품을 훑으며 배우로서 진솔한 이야기를 이어간 ‘Q-모그래피’, ‘큐니버스 게임’과 관객 사연을 직접 받고 고민을 해결하는 ‘퀵-카운슬러’ 등의 코너를 진행하며 재치 있는 입담과 진행 솜씨까지 뽐냈다. 이튿날 공연에는 특별한 초대 손님도 찾아왔다. 평소 이규형과 친분이 깊은 배우 이준혁이 깜짝 게스트로 소개되며 두 사람의 첫 만남부터 함께 출연한 작품 ‘비밀의 숲’에 대한 이야기까지 나누며 찐친 모드를 선보여 훈훈함을 더했다.
콘서트 말미에는 ‘큐니버스’를 위해 준비한 이규형의 팬 송 ‘산책이 될 수 있게’를 처음 선보였다. 팬 사랑꾼으로 알려진 이규형의 팬에 대한 애정이 담긴 선물 같은 곡으로 그동안 아낌없는 사랑을 준 팬들에게 보답하기 위한 진심을 담은 무대를 선사해 공연장을 감동으로 물들였다. 양일 공연의 끝에는 공연장을 찾은 모든 관객에게 감사한 마음을 담은 엔딩곡으로 ‘여러분’을 열창해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하며 뭉클함을 더 했다. 이어 앵콜곡 ‘별 보러 가자’를 마지막으로 콘서트 ’큐니버스‘ 공연을 성료 했다.
공연을 마친 이규형은 “양일간의 콘서트를 관객 여러분 덕분에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배우로서 단독 콘서트를 한다는 게 쉽지 않은 도전이었는데 관객분들과 함께 소통할 수 있는 공연을 만들 수 있어 정말 감사하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공연을 찾아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친 이규형은 오는 11월 뮤지컬 ‘몬테크리스토’로 다시 무대에 오른다. 이어 12월에는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를 통해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cykim@osen.co.kr
[사진] 에이스팩토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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