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가족 파괴한 살인마..경찰도 이례적 머그샷 공개 ('스모킹 건')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3.10.24 17: 34

한 가족을 파괴한 살인마가 머그샷 공개를 자청해 공분을 샀다.
112로 걸려 온 다급한 전화 한 통! 집에 괴한이 침입해 가족들을 위협한다는 신고였다는데. 경찰은 즉시 현장으로 출동했지만 안타깝게도 아내는 목숨을 잃었고 13세 아들은 중태에 빠졌다. 평온했던 이들 가족에게는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그리고 이들을 비극으로 몰아넣은 무자비한 살인마의 정체는?
“어떻게 감히 나를 신고할 수 있어! 내가 사과를 받아야 해!”

신고를 받고 집 주변을 수색하던 경찰은 인근 빈집 장롱에 숨어있던 25세 남성, 이석준을 긴급 체포한다. 유가족은 범인의 정체를 확인하고 울분을 토할 수밖에 없었다는데. 이석준은 불과 4일 전, 피해자의 딸 최 양을 감금, 성폭행한 혐의로 분리 조치 된 상황이었고, 최 양은 신변보호를 받고 있었기 때문!
“내가 원하는 만큼 살아주고 나가든지, 지금 여기서 죽을지 선택해!”
최양 감금 당시 ‘도망가면 가면 죽여 버리겠다’는 말을 서슴지 않았던 이석준이 어떻게 분리 조치 4일 만에 최 양 가족들 앞에 나타날 수 있었을까? 신변 보호 조치(스마트 워치)의 맹점이 있었다? 게다가 이석준이 최 양의 집 주소를 알아내는데 결정적 역할을 한 사람이 있다는데. 단돈 2만 원을 받고 최 양의 집 주소를 넘긴 사람의 충격적인 실체! 살인을 막을 수 있었던 기회가 여러 번 있었음에도 비극을 막지 못했던 이번 사건, 대체 그 이유는 무엇일까?
“죄책감, 후회, 슬픔, 불안감 그리고 약간의 희망이 있는 것 같아요“ (이석준)
2차 피해 우려 및 유사 범행에 대한 예방으로 이석준의 신상정보를 공개한 경찰. 그런데 이례적으로 머그샷이 공개된다. 본인의 의사에 따라 대한민국 최초로 머그샷 공개된 이석준! 그가 머그샷 공개에 동의한 이유는? 그리고 범죄 발생 18일 만에 자신의 앞날에 대한 희망을 이야기했다는 이석준. 실제 이석준을 면담한 황지연 대검찰청 과학수사부 임상심리분석관과 함께 범행의 전말과 이석준의 실체를 파헤쳐 본다.
과학수사대 스모킹 건 제28회 “도망가면 가만두지 않겠다” - 신변 보호 여성 가족 살인 사건은 오는 25일 수요일 밤 10시 KBS2에서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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