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안세하의 영화같은 러브스토리가 공개됐다.
23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는 배우 안세하가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현재 결혼 7년차 두 딸의 아빠인 안세하는 "안세하가 굉장히 순정파다. 스무살에 첫눈에 반한 아내를 11년간 짝사랑했다더라"라는 말에 자신의 러브 스토리를 언급했다.
그는 "스무살 때 대학교에서 처음 만났다. 같은 과는 아닌데 교양 수업을 같이 들었다"며 "내 스타일이었는데 말 한마디 못 걸고 졸업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다 7~8년이 지나 배우 활동을 하던 중 우연히 재회하게 됐다고. 안세하는 "누군가 내 소셜 계정에 '좋아요'를 눌렀는데 낯이 익더라"라며 "몇 달도안 고민하다가 DM을 보냈다. '커피한잔 먹자'고 했는데 맥주 데이트를 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렇게 연애를 시작하게 됐고, 연애 6개월차에 결혼을 결정했다고. 또 아내에 대해 묻자 안세하는 "아내에게 공감을 받는게 평생 소원"이라며 "한겨울에 촬영을 하면 힘들지 않나. 그런데 '수고했다, 고생했다'는 말이 없다. 또 출근 전 가벼운 포옹이 있으면 좋은데 하나도 없다"며 "가끔 섭섭하다"고 서운함을 토로하기도 했다.
안세하는 지난 2017년 5월 대학 동창이자 고향 친구인 아내와 결혼했다. 결혼발표 당시 안세하는 OSEN과의 전화통화에서 "지난해 오랜만에 고향 창원에 내려갔다가 현재의 여자친구를 만나게 됐다"며 "그 날 이후 매력을 느껴 제가 먼저 '사귀자'고 고백했다"고 연인으로 발전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어 "(예비)아내와 대학교 때는 친구 사이도 아니었다. 당시에는 다른 과라서 말 한 마디 나누지 않았었다. 그러다가 우연히 오랜 만에 만났는데 정말 마음에 들었고 바로 '내 여자다' 싶었다"며 "(아내는) 저와는 정말 다른 스타일이다. 저는 작품 활동을 하면서 예민하기도 한데 그런 저를 받아주는 현명하고 이해심이 깊은 착한 여자이다. 딱 내 스타일"이라고 자랑했다.
결혼을 앞두고 "오랜 인연으로 신뢰와 사랑을 쌓아온 만큼 늘 친구처럼 서로 다정하고 재미있게 살아가겠다"고 소감을 밝힌 안세하는 배우 조승우, 유지태, 현빈을 비롯해 가수 박정아, 가희, 나나, 한선화 등 수많은 스타들의 축하 속에서 화촉을 밝혔다.
이후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 출연, "너무 좋다. 일이 끝나고 돌아갔을 때 둘이서 같이 소주한 잔 마시면서 이야기 할 때가 제일 좋은 것 같다"고 행복한 신혼 일상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안세하는 지난 2011년 연극 '뉴보잉보잉 1탄'을 통해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신의 선물-14일', '프로듀사', '용팔이', '그녀는 예뻤다', '구르미 그린 달빛', '보이스2, 3', '백일의 낭군님',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 등에 출연해 활약을 펼친 그는 최근 JTBC '킹더랜드'에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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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아이웨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