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혜진 "8년 장기 연애 끝 남친에 이별 통보, 같이 있는 게 곤혹" (연참)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3.10.24 07: 55

 24일 오후 8시 30분 KBS Joy ‘연애의 참견’ 198회에는 8년을 만나온 남자친구의 갑작스러운 이별 통보에 처절하게 매달리며 마음을 되돌리고 싶어 하는 고민녀의 사연이 방송된다.
8년 동안 장기 연애를 이어가며 찬란하고 소중했던 모든 순간에 늘 함께였던 커플이지만 어느 날 갑자기 남자친구는 취중진담으로 고민녀에게 “우리 그만할까? 헤어지자”라며 이별을 통보한다.
이후 서로 그날 일을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계속 마음에 담아두고 있던 중 지인 커플의 청첩장 모임에서 “둘은 결혼 안 해?”라는 질문에 남자친구는 대답이 없었고, 모임 후 “둘이 좋아 보이더라”라는 고민녀의 말에 남자친구는 “우리 관계에 더는 설렘이 없다”라며 다시 한번 이별을 통보한다.

8년째 만난 남자친구에게 한 달 사이에 두 번이나 헤어지자는 소리를 들은 고민녀의 심정을 헤아리며 곽정은은 “내 존재 자체가 사라지는 느낌일 것 같다”고 말했고, 한혜진은 자신도 20대 때 8년을 연애한 경험이 있다며 이야기를 꺼냈다.
한혜진은 “내가 이별을 통보했다. 몇 달 동안 같이 있는 게 곤혹스러웠다. 마음을 먹기까지가 7~8개월이 걸렸다”라고 말하며 고민녀 남자친구도 이별을 말하기까지 오랜 고민이 필요했을 것이라며 남자친구의 입장도 헤아렸다.
김숙이 “’설렘이 없어’라는 말은 포장을 예쁘게 한 것. 솔직히 말해 ‘너한테 정떨어졌어’ 아니냐”라는 의견을 내자 곽정은은 문화충격이라 놀라며 “’설렘이 없어’라고 말하며 헤어지자고 하면 눈물이 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서장훈은 “그럼 ‘정떨어졌어’가 나아요?”라고 물으며 남자친구는 가장 정제된 말로 이별을 통보한 것 같다는 의견에 곽정은을 제외한 모든 ‘연애의 참견’ MC들이 공감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군대 전역, 취업의 순간, 고민녀 어머니의 장례식 등 8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늘 함께였던 사이이기에 이대로 관계를 끝낼 수 없었던 고민녀는 이별을 견디지 못하고 남자친구에게 전화를 걸었고 “밥은 먹었어? 같이 먹을까?”라며 고민녀를 걱정하는 남자친구의 말에 한혜진은 “저럴 거면 헤어지자는 말 하지 말았어야지”라며 분노했다.
남자친구의 마음이 완전히 돌아섰음을 앎에도 불구하고 함께한 8년의 추억을 놓지 못하는 고민녀에게 연애의 참견 MC들이 내린 최종 참견이 무엇인지는 24일 오후 8시 30분 전파를 타는 KBS Joy ‘연애의 참견’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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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연애의 참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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