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 갚는 중” 양세형·장성규, 돈 없는 설움 딛고 100억 건물주 됐다[Oh!쎈 이슈]
OSEN 김채연 기자
발행 2023.10.23 21: 34

개그맨 양세형이 최근 홍대에 위치한 109억 원대의 건물을 매입했다는 소식이 들려오며 그의 이야기가 재조명되고 있다.
23일 양세형 소속사 라인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OSEN에 “양세형이 최근 홍익대학교 인근에 위치한 건물을 매입했다”고 밝혔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양세형은 지난 7월 홍익대 인근 빌딩을 109억 원에 매입했고, 지난 9월 잔금을 치르고 소유권 이전을 완료했다. 
이와 함께 양세형이 7년 전 동료 박나래에 1억원을 빌린 사실도 다시금 알려지게 됐다. 2016년 당시 양세형은 양세찬과 함께 살고 있는 전세집 보증금의 일부인 1억원을 박나래에 빌렸다. 이에 박나래는 “양세형이 이사를 해야 하는데 대출이 막혀서 안 된다고 연락이 왔다. 양세찬을 좋아하는 상황이었고 돈도 있어서 양세형에게 1억 원을 빌려주게 됐다”고 웃으며 말했으나, 이들의 의리를 알 수 있는 상황이었다.

양세형은 채무 청산도 크게 알리며 “큰 손 한 분과 채무관계를 모두 청산했다. 박나래에게 빌린 1억을 모두 갚았다"며 "고마운 마음에 무엇을 선물할까 고민하다가 동생과 정확히 반반씩 나눠 백화점에서 명품 가방을 계산했다. 마음의 짐을 덜었다”고 덧붙였다.
박나래에 돈을 빌린 지 7년 만에 양세형은 ‘109억 건물주’가 됐다. 특히 양세형은 동생 양세찬과 끈끈할 수밖에 없는 이유로 “사실 어린시절에 단 한 번도 세찬이와 나는 각자의 방이 없었다. 가족이 단칸방에 살았는데 그 방마저 지금 우리 집 화장실만 했다”며 “그 작은 방에서 우리는 서로 붙어있을 수밖에 없었다. 나도 그때 초등학교 1학년이었는데 부모님이 없으면 슈퍼에서 외상을 해서 라면을 사와서 끓여 먹었다”며 과거 가난했던 시절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양세형과 비슷하게 장성규도 자수성가로 건물주가 된 스타로 유명하다. 장성규는 지난 2021년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있는 지상 4층 규모 빌딩을 65억원에 매입했다. 장성규의 건물 매입에 사람들이 놀란 이유는 그가 프리 선언의 이유가 ‘돈’ 때문이라고 밝힌 바 있기 때문.
장성규는 프리 선언 후 tvN ‘일로 만난 사이’에 출연해 “이번에 프리선언 이후 처음 맞이한 추석이었는데, 양가 어른 한 분당 50만원 씩 용돈을 드렸다. 너무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고 울컥했다. 부모님 생계도 책임지면서 집안 빚을 갚고 있는데, 도전하지 않으면 해결하기 어려웠고, 부모님이 건강하실 때 해결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가능성이 보이니 신난다. 5년 안에 다 정리해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후 2년 만에 장성규는 65억 건물을 매입했고, 현재 해당 건물의 시세는 100억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수성가 끝에 100억 건물주가 된 이들에게 누리꾼들의 축하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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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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