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S.E.S 출신 가수 슈가 삼남매의 근황을 공개하며 엄마로서의 다짐을 다시 새겼다.
슈는 지난 21일 “그간 저는 아이들과 함께 보내는 이 시간이 너무나 소중하고 감사하네요. 엄마로서 단단함을 갖고 나아갈 수 있는 힘이 생기는 거 같아요. 저도 엄마가 처음인 지라 서툴고 부족하지만요”라며 “그리고 한 여자로 태어나서 어느 순간부터 나라는 존재가 첫번째가 아니게 되고 이제는 누군가를 챙기는 일이 저의 일상이 된 한 사람이 되였네요”라고 전했다.
이어 “매일 시간에 치여서 살다보니 내 자신을 가꿀 시간이 없을 만큼 바쁜 하루하루입니다. 아이들의 엄마로, 저 슈로 그리고 무엇보다 ‘한 여자'로 태어났다는 것은 변함이 없어요. 앞으로의 제 삶은 건강하고 멋있게 늙어가고 싶어요”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 자신을 건강하게 가꾸고 챙기며 여러분들께 보여드리고 소개드리고 싶어요. 요즘 뭐가 좋은 건 지 진짜로 좋은 건지 구분이 안가지만 제가 느끼고 좋았던 것들 꾸준히 나와 함께 있는 것들을 하나씩 소개시켜 드릴게요. 우리 건강하고 멋있게 늙어가요!!”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공개된 사진에서는 함께 사진을 찍고 있는 슈와 쌍둥이 딸의 모습에 이목이 집중됐다. 슈와 자녀들은 활짝 웃는 모습이다.
앞서 슈는 2016년 8월부터 2018년 5월까지 마카오 등 해외에서 26차례에 걸쳐 7억 9000만 원 이상의 상습 도박을 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상습도박 혐의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명령 80시간을 선고 받았다.
이후 슈는 도박 논란을 깊이 반성한다며 도박 근절을 위한 상담코치로의 변신을 알렸고, 이후 BJ로 활동하며 팬들과의 소통을 진행했다.
최근 S.E.S 멤버 바다는 라이브 방송을 통해 슈를 언급하며 “마지막인데 더 늦기 전에 너를 찾아서 꼭 돌아오길 바란다. 꼭 너로 만나길 바란다”, “내가 지금 네 전화 못 받고 문자에 답하지 못하는 건 언니도 너한테 쓴소리하기 싫고 상처 주기 싫어서다”라고 이야기했고, 두 사람의 불화설이 불거지기도 했다.
당시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은 슈가 폭풍성장한 삼남매와의 일상을 공개하며 슈를 향한 응원의 목소리가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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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슈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