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 1년만에 돌아온 예능퀸의 귀환···한해에 "철들었네"('놀토')[종합]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3.10.22 08: 58

‘놀라운 토요일' 제시의 남다른 입담은 여전히 빛을 발했다.
21일 방영된 tvN 예능 ‘놀라운 토요일’(이하 '놀토')에서는 가수 제시와 츄가 등장했다. 데뷔 후 첫 솔로 앨범을 낸 츄는 “제 첫 솔로앨범이 10월 18일에 발매된다. ‘하울’이다. 상처를 받은 두 사람이 서로의 상처를 위로해 주는 곡이다”라며 사랑스럽게 자신을 소개했다.

놀토에 두 번째 나온 츄는 리액션 제왕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그에 반면 제시는 붐이 "새로운 소식 없냐"라는 말에 “저 모르는데요? 아, 내 소식?”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붐은 이들을 위해 미니 쇼케이스를 주최했다. 당장 신곡 'GUM'으로 무대를 꾸려야 하는 제시는 부담스러움을 표현했다.
오전 11시 녹화인 ‘놀토’를 생각하면, 스탠바이 시간까지 포함했을 때 새벽께부터 시작했을 가능성이 높았다. 태연은 “너무 빠른 거죠?”라고 물었으나 제시는 “아니, 내가 안무를 3일 만에 배웠다. 그래서 좀 어색할 수 있다”라며 의외의 답을 내놓았다.
제시는 'GUM'에 맞춰 그루브를 타는 섹시한 안무를 선보였다. 제시는 “아오, 무릎팍이 아프다. 나이가 들었다”라며 털털하게 무대 후기를 전해 웃음을 안겼다.
츄가 출격하자 제시는 “Let’s Go 츄!”라고 외쳤다. 그러나 영어가 원어인 제시로서는 그저 응원의 문구를 뱉었을 뿐이지만, 그의 빠른 발음 탓에 오해를 불러 일으키기 좋았다.
태연은 웃음을 참지 못하고 크게 웃었다. 문세윤과 붐은 진땀을 흘리며 “그게 발음을 잘 해주셔야 한다. 다시 발음 해라”라며 진땀을 흘렸고, 무대를 막 시작해야 하는 츄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츄는 성공적으로 무대를 마쳤다. 특유의 음색이 듣기 좋은 음에 섞여 가을을 노래하는 듯한 무대를 꾸민 츄는 노래와 춤을 모두 훌륭하게 선보였다. 제시는 "몸을 어떻게 저렇게 쓰지"라며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제시는 “제가 방송을 1년만에 하는 거다. 할 말 정말 많다. ‘놀토’가 진짜 웃기더라. 미주랑 상엽 오빠 나오는 편을 봤다. 넉살도 너무 재미있더라”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붐은 "1년만 맞냐. 매일 본 거 같은데"라고 말했다. 제시는 "뭐라고요? 안 들려요"라며 붐과 게스트석 거리가 너무 멀다고 투덜거렸다.
넉살은 뜻밖의 칭찬에 "그럼 한해는 어떤 거 같냐"라고 물었다. 제시는 “한해가 정말 성장했더라. 옛날에는 철이 없었다. 래퍼들 특유의 그런 자세가 있었는데 그런 게 없어졌다. ‘놀토’에 나오니까, 딱 자리를 잡은 거다”라고 말해 한해의 혼을 쏙 빼놓았다.
이날 제시는 진한 향수 냄새로 놀토 식구들에게 한 소리를 들었다. 츄는 “와, 맛있겠다!”라며 1라운드 보상인 김치찌개 냄새에 환호를 질렀다. 넉살은 “솔직히 말해 봐라. 향수 냄새가 너무 심해서 안 나지 않냐”라고 말했고, 김동현은 “사실 냄새가 정말 진해서 어질어질하다”라며 조용히 의견을 보였다.
태연 또한 “향이 진하네”라고 말했는데 제시는 “언니도 예쁜 냄새 나네!”라는 말로 스튜디오를 뒤집어 놨다. 태연은 “내가 언니야?”라며 의아해 했고, 제시는 “예쁘면 다 언니야”라고 말해 또 한 번 웃음을 안겼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tvN 예능 ‘놀라운 토요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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