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과 힘겨운 법정 싸움을 벌이고 있는 박수홍이 반려묘를 향한 변함없는 애정을 내비쳤다.
박수홍은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나의 귀여운 생명체 다홍”이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함께 공개한 영상과 사진에는 박수홍의 반려묘 다홍의 모습이 담겨 있다. 박수홍으로 추정되는 손이 연신 다홍이를 쓰다듬고 있어 훈훈함을 더한다.
박수홍은 유기묘였던 다홍이를 구조해 친자식처럼 돌보고 있다. 23세 어린 아내 김다예와 함께 다홍이와 단란한 가정을 꾸리고 있다. 현재 친형 부부와 치열한 법정 다툼 중인 데다 친모와 친부마저 박수홍의 사생활을 폭로하는 등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안겨 다홍이를 향한 손길이 더욱 애틋하게 느껴진다.
한편 박수홍은 2011년부터 2021년까지 친형 부부가 자신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는 과정에서 금전적 피해를 입었다며 지난 2021년 4월 친형 부부를 횡령 혐의로 고소했다. 이에 대해 박수홍의 친형 부부 측은 총 61억 7000만 원의 횡령 혐의 중 변호사 선임 비용 1500만 원, 2200만 원을 사용한 혐의만 인정하고 있다.
지난 13일 박수홍의 아버지는 검찰 측 증인으로, 어머니는 피고인 측 증인으로 법정에 섰다. 이 자리에서 부모는 “수홍이가 여자를 너무 좋아한다. 내가 아는 이름만 여섯이다. 산부인과에 간 여자도 안다”며 “형이 뒤처리를 해주기도 했는데, 우리 보고 빨대라고 한다”고 격분해 보는 이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특히 “세무사, 노 변호사, 김다예. 이렇게 셋이 수홍이에게 다 계획적으로 접근한 것”이라며 “큰아이는 너무 절약했고, 박수홍은 너무 돈을 잘 썼다. 그게 못마땅했다" 김다예가 박수홍의 재산이 탐나서, 그래서 이 작당을 한 것 같다. (박수홍이) 미XX이다" 등의 발언을 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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