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2’에서 남궁민이 포로 경매에 오른 안은진과 재회하며 충격을 받았다. 혼인한 안은진에 대한 원망과 분노도 섞인 눈물이었다. 이 가운데 이청아는 남궁민을 향한 마음이 커지며 더욱 복잡한 관계를 예고했다.
20일인 오늘, MBC 금토드라마 ’연인-파트2’에서 이장현(남궁민 분)이 유길채(안은진 분)
이날 포로가 된 유길채(안은진 분)은 청나라의 공격으로 서둘러 도망쳤다. 각화(이청아 분)도 포로들을 쫓고 있는 가운데 이장현(남궁민 분)이 이를 방해했다. 각화가 복면을 쓴 채 화를 쏘며 조선인들을 무자비로 공격한 것. 이장현의 방해로 목숨 위기에 놓였던 유길채는 살아나 도망쳤으나 이장현과 유길채는 서로를 알아보지 못 했다.
그 사이, 유길채는 오랑캐들에게 포로됐다. 모두 오랑캐에게 몸을 더럽힐 수 없다며 절벽에서 뛰어내려 목숨을 잃었으나 유길채는 끝까지 살아남으려 애썼다. 종종이(박정연 분)에게도 “오랑캐한테 잡힐 일 없다 내가 지켜주겠다”고 약속하며 절벽에서 뛰어내리려던 종종이를 구했으나 결국 종종이는 오랑캐들에게 잡혀가 두 사람이 떨어지고 말았다.
경은애(이다인 분)과 남연준(이학주 분)은 청나라에 납치된 유길채 사실을 듣게 됐다. 남연준은 이를 알려 유길채를 구하려 부탁했으나 혹여나 자신들이 잘 못될까 모두 유길채 구하기를 꺼려했다. 그럼에도 남연준은 포기하지 않았고 ‘도망간 포로’란 누명을 쓴 유길채를 구하려 애썼다.그럼에도 도망가지 않았다는 명분이 없기에 이는 쉽지 않았다.
이때, 이장현은 ‘조선에서 유씨 부인이 왔다’는 소문을 들었다. 그리고 같은 시각, 각하는 복면을 벗은 모습으로 이장현 앞에 나타났고 “이제 얼굴 보여줬으니 네 놈 정체도 알려달라”고 말했다. 각화는 “조선을 도와주는 뱀 같은 역관이 있다더니 너구나,너를 통하면 황궁에서 필요한 물건을 빨리 구할 수 있다고 들었다”고 하자 이장현은 필요한 물건이 있는지 물었다. 이에 각화는 “하나 있다, 네 시간을 내게 다오”라고 말하며 묘한 감정의 기운이 흘렀다.
각화는 자신 앞에서 당당한 이장현을 보며 “너는 내가 아무렇지 않느냐, 평범한 사내들은 내 앞에서 말을 더듬거나눈을 마주치지 못 한다”고 하자 이장현은 웃음 지었다. 유길채가 자신에게 했던 말과 똑같기 때문 이장현은 “이렇게 웃어본 것이 얼마 만인지 모른다”며 그런 각화와 술잔을 기울였다.
각화는 이장현에게 “난 조선 사람들은 모두 둘 중의 하나인 줄 알았다 우리가 오랑캐라고 무시하거나 혹은 무서워하거나,헌데 넌 이상하다”며 이장현이 둘 다 해당되지 않는다고 했다. 이장현은 “이처럼 아름답고 총명하신 분을 어찌 무시하겠나”고 말하자,각화는 이장현에게 기습 입맞춤을 시도했다. 하지만 이장현은 이를 피했다. 이에 각화는 “날 마다해?”라며 그런 이장현에게 더욱 관심이 갔다.
며칠 뒤에도 각화는 이장현을 찾았고, 함께 사냥을 떠났다. 각화는 자신을 따라 온 이장현에“내가 오라면 오는 걸 보니 내가 싫진 않은 모양이지?”라며 마음을 떠봤다. 이장현은 “가끔 누가 생각나기도 한다”며 유길채를 떠올렸다.
각화는 “폐하의 말 따라 몽골 왕자에게 시집갈 수도 있으니 그 전까지 마음 껏 즐길 것 그러니 넌 오늘 내 잠자리 시중을 들어야한다”며 가까이 다가갔다. 하지만 이장현은 “제 몸을 드릴 순 있지만 마음은 못 드린다”며 거절했다. 각화는 이장현이 여자가 있는지 물었고, 이장현은 “날 버리고 다른 놈에게 시집갔다”고 씁쓸하게 말했다.
각화는 “헌데 아직 그 여자를 좋아하는 건가?”라 묻자 이장현은 “말씀드리지 않았나 아무리 다짐해도 마음처럼 안 되는 일이 있다”며 유길채를 잊지 못했다. 각화는 그런 이장현을 보며 “난 그 여자와 달라, 난 절대 널 버리지 않을 것,내가 장차 다른 사내에게 시집가더라도 널 데리고 갈 거다”며 이장현에게 다가갔고, 그대로 술에 취해 혼자 잠들어버렸다. 각화는 자신이 추울까 밤새 불을 지핀 이장현을 보며 감동했다.
구원무(지승현 분)는 포로로 잡힌 유길채 찾기에 나섰다. 살아있는 채로 고문과 학대를 받고 있는 조선인들이 가득했다.목에 밧줄을 매달거나 잔인한 고통을 받고 있는 여인들 뿐이었다. 밤 늦게가 다 되어서야 구원무는 유길채를 잡아간 오랑캐를 발견했다.오랑캐는 유길채에 대해 “이미 팔렸다”며 “지금쯤 사내 맛을 잔뜩보고 노곤해졌을 것”이라며 조롱했고 구원무는 분노하며 그런 오랑캐들에게 주먹을 가했다.
다음날, 유길채는 오랑캐들 사이에서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몸부림쳤다. 그렇게 다시 갇히게 된 유길채. 오랑캐는 “네 남편이 널 찾으러 왔었다”고 했고 구원무가 왔다간 사실을 알게 된 유길채. 오랑캐는 “네 년이 팔려갔단 소리 듣고 널 포기했다”고 했고 유길채는 충격을 받았다.
그렇게 포로가 되어 초췌한 모습으로 끌려가게 된 유길채. 포로들 사이에서 멀리서 길가를 걷는 이장현을 발견했다.하지만 유길채는 자신의 몸을 숨겼다. 이장현이 유길채를 알아보는 듯 했으나 몸이 숨겨진 탓에 알아보지 못했다. 그날 밤, 유길채는 꿈 속에서 자신을 구하러 온 이장현을 보는 등 이장현을 향한 미련을 보였다.
그리고 며칠 뒤, 랴음(김윤우 분)이 이장현에게 유길채가 심향에 있다고 전했다. 오랑캐는 유길채를 팔기위해 내놨고“진짜 조선양반 여자를 판다”며 거리에 내놨다. 마치 상품처럼 팔리던 사이, 이장현이 군중들 사이에 있었고,두 사람 눈이 마주쳤다. 마침내 만난 재회의 순간. 포로가 된 길채를 발견한 이장현은 방해하는 오랑캐들은 단번에 제압했고, 마침내 길채 앞에 서게됐다.말 없이 눈물을 흘린 두 사람. 이장현은 “도대체 왜”라고 말하며 원망과 분노의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 예고편에서 유길채는 자신을 찾은 이장현에 “날 위해 아무것도 하지 마십시요”라며 부탁,이장현은 “싫어 내 마음대로 해야겠다”며 일편단심 마음을 보였다. 이 가운데 각화는 이장현을 향한 마음이 커졌고 “난 내가 갖고 싶은 사내를 다른 여인에게 빼앗기지 않는다”며 안은진과의 대립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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