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국가대표 출신 이천수가 21년 전, 실수로 경기 도 중 머리를 발로 가격했던 이탈리아 선수 말디니를 만났다. 수십년이 흘러 과연 뒤늦은 사과를 할 수 있을지 기대하게 했다.
최근 EA SPORTS FC 온라인 채널을 통해 ‘21년이 지났지만 용서받을 수 있을까요? | 이천수 X 말디니 1편’란 제목을 통해 영상이 게재됐다. 제작진은 ‘'그 일'이 있고난 지 21년이 넘어 드디어 만난 둘 과연 말디니는 이천수를 용서할 수 있을까요?’라며 운을 뗐다. 21년을 간직한 특별한 비밀이 있던 것.
때는 2002년 월드컵이다. 16강에서 이탈리와 대한민국의 경기가 열렸고, 무승부가 됐던 때 골든골로 연장됐다.안정환의 역전골로 대한민국이 승리했던 경기다. 이천수는 “당시 국가대표팀 막내였고 정말 기뻤다”고 떠올렸다.
하지만 경기 중 이천수가 이탈리아 선수 말디니의 머리를 발로 차게된 것이 문제였다. 이천수는 당시 사과를 하지 못했던 것이다. 한국과 이탈리아라는 거리와, 언어장벽도 문제였던 듯 했다. 이천수는 “그때 22세였다”며 21년 전 자신의 잘못을 사고하고 싶은 듯한 모습을 보였다.
그렇게 21년 만에 말디니와 만나게 된 이천수. 두 사람이 어색하게 마주하게 됐고 말 없이 웃음지었다. 21년 만에 피해자(?)와 가해자(?)로 만난 두 사람. 다음 편에서는 그가 21년 만에 사과할 수 있을지 기대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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