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로폰 투약' 남태현, 재판 전 사과 "재활센터 입소"..서민재→은우 개명 [종합]
OSEN 김채연 기자
발행 2023.10.19 11: 48

필로폰 투약 혐의로 기소된 가수 남태현과 방송인 서민재가 재판을 앞두고 취재진 앞에서 고개를 숙였다
19일 오전 서울서부지법 형사7단독(정철민 부장판사)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를 받는 남태현과 서은우(개명 전 서민재)에 대한 첫 공판기일을 진행했다.
진행된 재판에서 서민재는 지난달 26일 서은우로 개명한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다. 이날 두 사람은 모든 혐의를 인정했다.

재판에 들어가기 전 남태현은 “현재 마약 재활 시설에 스스로 입소해 매일같이 제 자신을 돌아보며 반성하고 깊이 뉘우치고 있다. 이번 재판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개인의 반성을 넘어 마약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는 현 사회에 국민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마약 예방에 있어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도록 하겠다. 더는 논란이나 사건, 사고 없이 선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서민재 역시 법원에 들어가며 “죄송하다. 재판부에서 내려주시는 결정 달게 받겠다”고 말했다.
한편, 두 사람은 지난달 8월 서울 용산구 소재 서민재의 자택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두 사람의 마약 혐의는 같은달 서민재가 자신의 SNS에 “남태현 필로폰 함”, “캐비넷에 쓴 주사기가 있다”는 글을 올리면서 알려지게 됐고, 이후 네티즌이 경찰에 해당 내용을 신고하면서 수사가 이어졌다.
한편, 남태현은 지난 2014년 아이돌 그룹 위너 멤버로 데뷔했지만 2016년 탈퇴 후 솔로 활동을 이어왔다. 서민재는 지난 2020년 채널A 예능 프로그램 ‘하트시그널 시즌 3’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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