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라클 박위와 함께 한 제7회 하늘빛 프로젝트가 따뜻한 감동을 전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어둠 속 빛을 밝히는 착한 나눔 ‘위라클 X 하늘빛 프로젝트’가 지난 14일 낮 12시부터 오후 8시까지 헤이그라운드 성수시작점에서 열렸다. 많은 자원봉사자들이 이날의 자선행사를 위해 자신들의 현업과 병행하면서 늦은 밤과 새벽의 잠을 쪼개면서 조용히 사랑을 힘을 모아 감동을 전했다.
전날까지 비소식으로 많은 우려를 낳았지만 언제 그랬냐는 듯 ‘위라클 X 하늘빛 프로젝트’는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아름답게 펼쳐졌다. 먼저 건강한 가치를 지닌 청년 사회적기업과 후원기업들의 바자회가 지하 1층과 1층에서 열렸다. 의류, 신발, 화장품, 향초, 디퓨저, 안경, 액세서리, 에코물품, 문구류, 완구류, 음료, 베이커리 등 다양한 물품들이 준비됐다.
행사장을 찾은 이들은 사회적 가치를 가득 담고 있으면서도 뛰어난 디자인의 물품에 하나하나 관심을 가지며 정보를 묻고 물품을 구매했다. 하늘빛이 후원하고 있는 쉼터 청소년들(꾸미준)과 지체장애, 뇌변병장애, 중복장애 등을 넘어선 다림 아티스트(가평 꽃동네 희망의집)들의 다채롭고 의미있는 작품들도 전시돼 감동을 더했다.
오후 2시 30분부터는 위라클 박위의 토크콘서트가 8층 루프탑에서 열렸다. 위라클 구독자이자 박위의 팬들이 전국 각지에서 모여 일찌감치 자리했다. 자원봉사자들의 안내에 따라 좌석안내부터 착석, 토크콘서트 관람에 이르기까지 서로가 서로를 배려하고 질서 있는 모습으로 현장에서도 작은 사랑들을 실천해 훈훈함을 안겼다. 전신마비 판정을 받았음에도 이를 딛고 일어서 기적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 박위는 이날 토크콘서트를 통해 마음을 울리는 희망의 메시지를 깊이 있으면서도 위트 넘치게 전하며 감동과 웃음을 동시에 선사했다.
박위는 “위라클 구독자와의 만남을 오랜 시간 기대하고 고대해왔다”며 “이렇게 좋은 취지의 자리에서 직접 만나 뵙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너무 기쁘고 감사했다. 어려운 청소년들을 돕는 선한 축제의 현장에 직접 발걸음 해주신 모든 마음들이 감동이었다. 여러분들의 선한 마음이 모여 큰 사랑이 되었다. 그 사랑을 이웃들에게 고스란히 잘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선선한 바람에 해가 어스름하게 질 무렵 8층 루프탑에서는 최고의 음색과 가창력을 자랑하는 아티스트들이 출동해 관객들에게 아름다운 음악을 선물했다. 가수 범키, 선우, 송지은, 홍이삭, 하다쉬 뮤직(아넌 딜라이트, 이찬영), 키디비, 송하예는 행사의 선한 취지에 공감해 무대에 기쁘게 올라 완벽한 무대매너로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했다. 관객들은 늦은 시각에도 자리를 뜨지 않고 가을밤 콘서트를 즐기며 함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손을 흔드는 등 뜨거운 응원을 보냈다.
이번 ‘위라클 X 하늘빛 프로젝트’는 기부플랫폼 ‘체리(CHERRY)’를 통해 참가 신청을 받았다. 체리앱을 통한 후원 뿐만 아니라 현장에서 모여진 바자회 판매 수익금 및 후원금은 가정 형편이 어려워 꿈을 포기하는 저소득층 아이들과 가정밖 청소년, 위기 청소년 등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소외계층 아이들과 청소년들을 위해 기부된다.
하늘빛 하태선 단장은 “여러 모양으로 사랑의 빛을 함께 밝혀주시고 전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수고해주신 자원봉사자분들, 선한 마음으로 연합해주신 후원기업들에 깊이 감사를 드린다. 또한 성수동까지 직접 오셔서 마음을 모아주신 모든 사랑의 발걸음과 나눔에 감사드린다. 모아주신 사랑을 우리의 다음세대, 귀한 영혼들에게 소중하게 잘 전달하겠다”고 전했다.
올해 열린 ‘위라클 X 하늘빛 프로젝트’에는 1회부터 하늘빛 프로젝트에 참석해 청소년들을 위한 ‘꿈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는 배우 이일화를 비롯해 강풀, 고보결, 권오중, 규민, 낸시랭, 박현정, 배윤경, 유이 등 많은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봉사 및 후원, 응원 등 다양한 모양으로 힘을 보태며 자리를 빛냈다. 아역배우 김율, 김준, 이진주, 최우영 등도 사랑스런 모습으로 봉사의 손길을 더해 현장에 훈훈함을 더했다. 사단법인 휴먼앤휴먼인터내셔널, 재단법인 심센터, 헤이그라운드, 기부플랫폼 체리, 사람을살리는기자단 등도 협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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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위라클, 하늘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