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기 광수가 첫 데이트에 바로 손절을 당했다.
18일 방송된 ENA, SBS Plus '나는 SOLO'에서는 솔로나라 17번지 솔로남녀들의 이야기가 공개된 가운데 광수와 현숙이 아침식사 데이트를 즐겼다.
이날 영철은 옥순이 자리를 바꿔서 자신의 옆자리에 앉자 "이번 기수 잘 합류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영철은 제작진과 인터뷰를 통해 "괜히 기분이 좋았다. 옥순과 결이 비슷해서 대화를 해보고 싶었다. 설렘도 있으면서 이 사람 되게 괜찮을 것 같다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영수는 영숙의 앞에서 물 묻은 손으로 자신의 머리를 쓸어 넘겨 주위를 폭소케 했다. 영식은 영수를 보며 "섹시하다"라고 말했고 영수는 "여성분들도 섹시함을 느끼냐"라고 도발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영식은 순자에게 밴드를 내밀며 자상한 모습을 드러냈다. 앞서 순자가 강아지에 물려 다쳤다고 이야기한 것. 영식은 제작진과 인터뷰를 통해 "그게 오늘 나의 성공 포인트"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순자는 "섬세하다. 저렇게 섬세하고 잘 챙겨주는 스타일이면 괜찮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영호는 현숙에게 "키가 어떻게 되시나"라고 물었다. 이에 현숙은 반올림해서 160cm라고 이야기했다. 영호는 제작진과 인터뷰를 통해 순자보다 현숙에게 더 끌림을 느끼지만 현숙이 자신보다 연상일까봐 망설여진다고 솔직하게 이야기해 눈길을 끌었다.
다음 날 상철은 아침에 일어나 자신에게 놓인 첫인상 사과 3개를 보고 행복해했다. 상철은 미소를 숨기지 못했다. 상철은 "사과가 달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 사이 현숙이 일어나 뒷마당에서 누군가를 기다렸다.
앞서 17기 멤버들은 각자 복주머니를 하나씩 받은 것. 다섯 복주머니에는 '안녕히 주무세요'라는 문구가 들어있었고 현숙이 선택한 복주머니에는 아침 귀인을 만나라는 메시지가 적혀 있었다.
현숙이 아침에 만난 사람은 광수였다. 앞서 현숙은 제작진과 인터뷰를 통해 광수를 언급한 바 있었고 현숙은 데이트에 기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두 사람은 이동해서 함께 아침식사를 함께 하며 이야기를 나눴다.
현숙은 광수에게 연애 스타일에 대해 이야기했다. 광수는 "방치하는 스타일이다"라며 "만나자고 했는데 갑자기 일이 있거나 피곤하면 그냥 다음에 보자 그런 스타일이다. 회식인데 가봐야 할 것 같다고 하면 그냥 갔다오라고 한다"라며 자신이 구속받는 스타일을 싫어한다고 말했다. 광수는 축구 때문에 연인과의 데이트를 미룰 수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숙소로 돌아온 현숙은 17기 영숙, 순자에게 광수에 대해 이야기했다. 현숙은 "광수가 호감도에서 굉장히 높은 순위에 있었는데 지워졌다"라며 "서로 자유를 존중하는 건 나랑 맞지만 나보다 훨씬 높다"라고 말했다. 이어 현숙은 "나는 감당할 수 없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광수는 자기소개에서 "사진을 보고 당황하셨을 것 같은데 본캐와 부캐 사이를 왔다 갔다 하면서 살고 있다"라며 83년생, 나이 마흔이라고 말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광수는 외과 촉탁의로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수는 "내년에는 다른 지역으로 이직을 고려하고 있다"라며 "제주도에서 태어났다"라고 말했다. 광수는 제주도 토박이로 가족들이 모두 제주도에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광수는 "연애할 때 정적인 것보단 불안정한 연애를 좋아한다"라고 말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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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ENA, SBS Plus '나는 SOLO'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