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장항준과 장도연이 티격태격 케미를 선보였다.
18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서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친구들’ 특집으로 장항준, 송은이, 장현성, 김풍이 출연했다.
이날 송은이는 ‘숏커트 라인’ 중 장도연이 ‘라스’ MC를 맡았다는 말에 누구보다 기뻤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저는 영미를 대체할 MC는 없다고 생각했는데 장도연이면 너무 잘하겠다 싶었다. 영미랑 비슷한 결이 있다. 영미도 그렇고 장도연 씨고도 그렇고 경청을 잘한다. 근데 또 자기가 필요한 에피소드는 과감하게 쏟아내서 나보다 잘한다”라며 칭찬했다.
이때 장항준은 “장도연 씨 술만 줄이면 될 것 같다”라고 찬물을 얹었고, 장도연은 “쓸데없는 이야기 하지마라”라고 발끈해 웃음을 자아냈다. 송은이 또한 “맥주를 저희 집에서 50캔이나 먹었다”라고 거들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러자 장항준은 연말 ‘꼬꼬무’ 회식 자리에서 장도연과의 일화를 털어놨다. 그는 “회식자리에서 집에 갈 때 택시 잡아서 가거나 연예인은 매니저 부르고 가는데 장도연은 매니저를 보냈다고 하더라”라고 입을 열었다. 이에 장도연은 “저 이야기 몇 번 하냐. 우리 엄마가 싫어한다”라고 질색해 웃음을 안겼다.
그럼에도 장항준은 꿋꿋이 이야기를 이어갔다. 그는 “왜 보냈냐고 물었더니 미안해서 보냈다고 했다. 연말이라 택시가 안 잡혀서 택시를 불러서 제가 앞에 타고 장도연 씨를 뒤에 태웠는데 뒤에서 ‘옴뇽뇽뇽’ 하더라. 아파트 입구에 내렸는데 걷더니 갑자기 저를 돌아보더니 ‘근데 되게 고맙다?’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장현성은 “장항준이 계속 이야기하면 재미없는데 이 애기를 듣는 장도연 표정이 너무 재밌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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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