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22년차’ 이혜원♥안정환, 여전히 애정 가득.."보고 싶어 연락" ('제2혜원')
OSEN 박하영 기자
발행 2023.10.18 19: 09

안정환, 이혜원 부부가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18일 채널 ‘제2혜원’에는 ‘이혜원’s 최애 맛집 한번 찾아볼게용’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이혜원은 “댓글을 보니까 이탈리아 맛집 알려달라고 해서”라며 “(식당을) 모른다. 이름도 모르고 위치도 모르고 아무것도 모른다. 그냥 20 몇 년 전에 상상속의 첸트로 시내 안에 어딘가에 있는 그 식당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사실은 따로 찾아봤다. 근데 못 찾겠더라 그래서 되게 막 속상해 하다가 남편한테도 물어봤고 저보단 그때 남편(안정환)이 어른이었으니까 그래서 물어 봤는데 기억이 안 난다고 하더라. 이제 늙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혜원은 직접 추억 속의 식당을 찾아보기로 했다. 그는 “그래서 오늘 운동장 기점으로 한 번 찾아보려고 하는데 솔직히 말하면 사실 제 기억력을 못 믿겠다. 기억이 안 나서 자신은 없지만 한 번 찾아보도록 하겠다. 로드뷰를 켜서 보도록 하겠다. 제가 2001년도에 결혼을 했다. 지금 203년이죠.”라며 22년 전으로 추억 여행을 나섰다.
로드뷰를 따라 살피던 이혜원은 “안느가 그때 여기서 운동을 했었고 여기를 기점으로 이쪽이 시내였다. 그럼 여기서 삥 돌아가지고 다녔다”라며 “여기 지금 첸트로 주차장 따라서 가다 보면 기억이 나지 않을까 싶어서 근데 뭐 다른 건 기억이 잘 안 난다. 왜냐면 내가 운전을 열심히 안 할 때다. 첫 외국이고 하니까 좀 (정신없고) 이 다음 나라가 일본이고 독일이고 프랑스고 그때는 운전을 다 했기 때문에 다 아는데 이때만해도 운전을 안해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희가 남편이 이탈리아에 살고, 일주일 만에 한국에 와서 결혼을 하고 바로 간 거라 신혼여행을 못 갔다. 시즌 중에 결혼을 한 거라 이때 남편이 ‘결혼하면 일주일에 한 번씩 쉬니깐 그때 꼭 여행 가자’고 했다. 그거를 약속을 지키겠다고 해서 그게 나의 신혼여행이 시작이 됐다”라고 회상했다.
무엇보다 이혜원은 “결혼하고 3년 있다가 첫 아이를 낳았다. 신혼생활을 좀 즐기자 싶어 가지고 항간에는 처음에는 빨리 결혼한 게 임신해서 하더니만 나중에는 애를 왜 안 갖냐고 하더라. 기자분들이 저희의 아기를 낳는 시점을 막 점지해 주시는 것 같다”라며 비화를 밝히며 웃었다.
결국 이혜원은 남편 안정환에게 힌트를 얻고자 전화를 걸었다. 전화를 받은 안정환은 “리환이 밥 줬다”며 안부를 전했고, 이혜원은 이탈리아 식당에 대해 물었다. 하지만 안정환은 “생각이 안난다. 계속 해봤는데 20년 전 거를 어떻게 다 기억하냐”라고 답했고, 이혜원은 “내가 정상이지? 고마워”라고 공감했다. 이에 안정환은 “2시간 전도 기억이 안난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자 이혜원은 “혹시나 해서 연락해 봤다. 그건 핑계고 오빠 보고 싶어서 연락해 봤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그 말에 안정환은 “알고 있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끝끝내 찾지 못한 이혜원은 “솔직히 말하면 모르겠다. 모르는 게 죄가 아니지 않나. 나만 모르는 게 아니라 남편도 지금 2시간 전 거도 기억이 안 난다고 하는데 저도 그렇기 때문에 예쁘게 봐 달라. 자존심 스크래치가 좀 났지만 저 혼자 추억 여행을 하고 온 것 같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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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2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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