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당탕탕 패밀리'의 이종원이 전 부인 최수린과 재회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KBS 1TV 일일드라마 ‘우당탕탕 패밀리’(연출 김성근, 극본 문영훈) 19회에서는 유동구(이종원 분)는 꽃집 앞에서 마주친 여자가 심정애(최수린 분)라는 사실을 알게 되며 극적 흥미를 높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혼 전 추억이 깃든 동네에 방문한 동구와 정애가 서로 만났지만 떨어진 장미꽃다발을 줍느라 얼굴을 보지 못했다. 꽃을 건네던 순간 스쿠터를 빼달란 요청을 받아 바쁘게 자리를 뜬 동구는 그 사람이 정애였다는걸 뒤늦게 알고, “맞다 심정애!”라면서 전속력으로 그녀를 뒤쫓아 갔다.
하지만 정애를 놓친 동구는 사러 간 만두도 깜빡한 채 집으로 돌아왔고, 춘영에게 그녀를 만났다는 이야기를 했다. 그가 “풍기는 분위기가 웬만한 사모님 저리 가라”였다고 하자 춘영은 곧바로 “아무것도 없는 빈털터리가 어떻게 사모님?”이라는 말로 정애가 아닐 거라며 일단락지었다.
그런 상황에 정애가 사 온 만두를 심정숙(안연홍 분)과 강선우(이도겸 분)가 나눠 먹던 중 막내 강선주(임나영 분)는 엄마가 왜 그 그곳에 갔는지 의아해했다. 그러다 문득, 당황해하는 정애를 본 그녀는 그 동네가 엄마의 전 남친 ‘알랑드롱’과 연관됐음을 짐작했다. 이에 선주는 여전히 이유를 궁금해하는 선우에게 더는 궁금해하지 말라고 티나게 눈치를 줘 정애와 정숙을 당황케했다.
한편 유은아(주새벽 분)는 자신에게 실물보다 화면이 낫다고 한 신가람(김민준 분)을 또 다시 마주쳤다. 둘은 은아가 아줌마인지 누나인지 라는 주제로 말다툼을 벌였고, 가람의 말빨에 속수무책으로 당한 그녀는 집으로 와 분을 삭혔다. 반면 은아와의 일을 아빠 신민국(최우혁 분)에게 말한 가람은 자신이 경솔했다는 걸 알곤 “다음에 만나면 꼭 사과할게”라며 한발 물러서는 등 이들의 인연이 계속될 것을 예고했다.
방송 말미 선주는 유은성(남상지 분)의 오디션을 도와주려 함께 ‘청필름’에 도착했다. 근처에서 선우를 마주칠까 노심초사하던 선주는 예상대로 오빠가 나타나자 우왕좌왕했다. 그녀는 여기 온 것을 들킬까 봐 은성을 잡아끌었고, 그 바람에 은성이 넘어지게 됐다. 이 모습을 선우가 지켜보며 세 사람의 일촉즉발 엔딩이 내일 방송을 더욱 기대케 했다. /kangsj@osen.co.kr
[사진] KBS 1TV ‘우당탕탕 패밀리’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