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연 끊고 싶다" 이형택, 딸의 폭탄고백에 '충격' [Oh!쎈 리뷰]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3.10.17 21: 51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 이형택이 딸의 폭탄 고백에 충격을 받았다. 
17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 이형택 감독이 출연했다.
다재다능한 스포츠맨인 이형택에게 고민을 물었다. 그는 “17세인 첫째가 남의 시선을 과하게 신경쓰며 강박이 있다”고 했다.유독 남의 눈치를 살핀다는 것. 이형택은 “사춘기 이후에 좀 달라졌다스킨십도 많았던 딸, 지금은 거리감이 느껴진다”며 고민했다.

이형택의 첫째 딸을 소환했다. 이형택과 미묘한 어색한 흐름이 느껴졌다. 딸은 “아빠가 애써 날 이해하려하지만 본인 생각을 강요하신다 대화가 아빠랑 잘 안 된다”며 부모와 대화가 잘 되지 않는다고 했다. 본인에 대한 선입견으로 과대 해석이 된다는 것. 자신의 속상함을 토로했다.
남에게 미숙한 모습을 보이는게 싫다는 딸은 “스포츠 마케팅 전공하고 싶다니 회사 인턴십 해보라고 제안해근데 막상 가서 기대에 못 미칠까 걱정해 내 자랑도 하지 말라고 했다”며 “또 아빠가 미국에서 운영했던 테니서 톱10 선수들이 다니는 아카데미를 다녔다이형택 딸이 못하는 걸로 보일까봐 가기도 싫었다”고 했다.
오은영은 소통이 안 되는 두 사람을 언급,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고 오해를 푸는 시간을 가져보기로 했다. 이어 오은영은 딸의 문장완성 검사를 공개, ‘나를 화나게 하는 것이 가족, 내가 싫어하는 사람이 부모님’이라고 적은가 하면,  ‘백만장자라면 지원받은 돈 다 드리고 부모님과 연을 끊고 산다’고 적어 이형택을 충격받게 했다.
이에 박나래는 “나도 장녀다 부모님과 내가 느끼는건 확실히 다르다”며 “아들 바라기였던 부모님, 동생한테 많이 못해준게 미안했다 근데 기억이 정 반대라 놀랐다”며 공감했다.
이를 듣던 오은영은 “중요한 얘기를 해야할 것 같다’며 “아이들 능력에 대해 집중한다”며성과 위주의 설명을 한다고 했다.  아이들을 능력으로 평가하는 모습이 보인다는 것. 자녀 능력에 따라 차별한다는 오해가 생길 수 있음을 염려했다.아이들 입장에선 서로 비교당한다고 생각하게 될 것이라고. 첫째에 대해 “샌드위치가 된 느낌”이라며 일침했다.  /ssu08185@osen.co.kr
[사진]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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