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전부터 시청자들에게 뜨거운 관심을 받은 ‘연인’ 파트2가 방송 후 곧바로 화제성 1위를 차지했다. 이전까지는 ‘7인의 탈출’이 2주 연속 화제성 1위를 기록했지만 ‘연인’이 등장과 동시에 화제성은 물론 시청률 정상 자리에 올랐다.
지난 16일 발표한 TV화제성 분석 회사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화제성 순위에 따르면 MBC 금토드라마 ‘연인’(극본 황진영, 연출 김성용 이한준 천수진)은 드라마+OTT 통합 화제성 1위, 전체 프로그램 화제성 1위, 금토드라마 1위에 랭크되며 파트1에 이어 파트2에서도 화제성 최강자임을 입증했다.
이는 방송 첫 주 대비 무려 4배 이상의 화제성 상승을 보여주는 결과로, 그만큼 ‘연인’에 대한 시청자들의 높은 관심을 증명한다.
이뿐 아니라 드라마 전체 뉴스기사 수 1위, 동영상 조회수 1위, VON 게시글 수/댓글 수 분야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또한 ‘연인’ 배우들이 싹쓸이 했다. ‘연인’의 주연인 안은진 배우가 1위 이어 남궁만 배우가 2위에 랭크됐다. 앞서 파트1에서는 남궁민이 4주 연속 1위에 올랐던 바. 남궁민은 함께 호흡을 맞추는 안은진이 1위에 오르자 출연자 화제성 순위를 캡처해 공개하며 “난 낭자가 자랑스럽습니다”라고 축하했다.
‘연인’은 병자호란을 겪으며 엇갈리는 연인들의 사랑과 백성들의 생명력을 다룬 휴먼역사멜로 드라마다. 안은진은 극 중 여자 주인공 유길채 역을 맡아 남자 주인공 이장현 역의 배우 남궁민과 애절한 로맨스 연기로 호평을 받았다.
안은진은 ‘연인’ 파트2 방송 전 MBC ‘선을 넘는 녀석들-더 컬렉션’에 출연해 ‘연인’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을 높이면서 화제를 모았다. 당시 방송에서 안은진은 ‘연인’의 배경인 병자호란 역사 여행을 떠났다.
그는 유길채에 대해 “양반댁에서 부족함 없이 자란 길채가 병자호란을 겪고 전쟁 속에서 다양한 사랑을 배우며 성장하는 이야기”라며 “여기 저기 찢어지고 막 뛰고 엎어지고 이렇게 찍고 있다”라고 깜짝 스포를 한 발언을 크게 화제가 됐다.
‘연인’은 지난 13일 방송을 시작하자마자 경쟁작인 SBS 금토드라마 ‘7인의 탈출’을 제치고 시청률 1위 자리에 올랐다. 이날 방송된 11회는 7.7%(닐슨코리아, 전국방송가구 기준)를, 12회는 무려 9.3%를 기록해 두 자릿수 돌파를 앞두고 있다.
지난 12회 방송에서는 포로 시장에서 탈출해 도망치는 유길채(안은진)를 쫓는 각화(이청아), 그리고 각화를 막는 이장현(남궁민)의 내용이 그려졌다. 특히 파트1 마지막회에 등장해 여주인공 교체설까지 불거졌었던 이청아가 드디어 모습을 드러내 시청자들의 흥미를 높이고 있다.
‘연인’은 JTBC 토일드라마 ‘힘쎈여자 강남순’이 지난 15일 방송에서 9.76%(전국유료방송가구 기준)를 기록해 치열한 경쟁을 예고한 바. ‘연인’이 ‘힘쎈여자 강남순’의 상승세 속에서 두 자릿수 시청률을 돌파하며 독보적으로 흥행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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