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옥주와 톰이 개인 수영장에서 영화 같은 일상을 보냈다.
16일 방송된 TV조선 ‘사랑은 아무나 하나2 - 국제연분’(이하 사랑은2)에서는 이옥주가 갱년기를 타파하는 방법이 그려졌다.
마지막 인사를 하게 된 이옥주는 “미국에서 15년 정도를 힘들게 살면서도 놓지 않던 게 자존심이었다. ‘내가 한국의 개그우먼이었는데’. 앞으로도 옛날에 받았던 사랑을 밑거름처럼 평생 가져가려고요”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그걸 힘으로 씩씩하게 살려고요”라고 덧붙였다.
25년 만에 신혼으로 돌아온 것 같다는 톰과 이옥주 부부. 톰은 더위를 타는 이옥주를 위해 가족 전용 수영장을 오픈했다. 두 사람은 껴안고 키스를 하며 뜨거운 로맨스를 보였다. 톰은 이옥주를 위해 오일까지 직접 뿌려줬으며 이옥주는 쑥스러워하면서도 행복해했다. 수영 후에는 톰이 직접 준비한 맥주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옥주는 “나는 수영장이 있는 집에서 산 적이 없었다. 관절이 아프니까 나이 들어 너무 좋다”라고 만족스러워했다.
이후 두 사람은 한껏 꾸민 채 외출에 나섰다. 이옥주는 온통 빨간색의 복장에 걱정했지만 톰은 예쁘다고 칭찬했다. 이옥주는 “제가 갱년기라서 입고 싶은 옷 마음껏 입고 하고 싶은 것 마음껏 하고 있다”라고 말한 후 “갱년기를 5년쯤 겪고 있다. 예전의 엄마를 생각하면 빨간색을 입으셨고 엄마는 감정이 왔다 갔다 기복이 있으셨고 나랑 똑같다”라고 설명했다.
이옥주는 화려한 복장으로 친구들을 만나러 나섰다. 이옥주와 친구들은 각자 화려한 의상을 자랑했으며 갱년기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 이옥주는 “한 번은 갱년기 열감 때문에 윗옷을 벗었다. 그걸 본 남편이 ‘지금 안 돼’ 했다”라며 웃픈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이후 이옥주는 피트니스센터를 찾았다. 그는 “갱년기 오면서 살이 급격하게 찌고, 나이가 들면 피부가 막 쳐진다. 전신 운동이 필요하더라. 나이가 들수록 근육이 빠지니까”라며 바빠도 꼭 운동을 거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후 집 청소를 하던 중 과거 활동 시절 사진을 발견한 이옥주는 잠시 감상에 젖었고 김지선과 영상 통화를 했다. 이옥주는 “우리가 지금 50대다. 너무 추억에 젖어 눈물이 나더라”라고 말했고 김지선은 “언니랑 같이 한 세월이 30년이 넘는다”라고 그리운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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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조선 ‘사랑은 아무나 하나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