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옥주가 결혼 초, 시어머니와 갈등을 겪었다고 전했다.
16일 방송된 TV조선 ‘사랑은 아무나 하나2 - 국제연분’(이하 사랑은2)에서는 이옥주, 톰 부부의 마지막 일상이 공개되었다.
이옥주, 톰 부부의 집에는 시부모님이 방문했다. 시어머니는 과거 한국에 방문한 적이 있다며 “제 인생의 하이라이트였다”라고 회상했다. 이옥주는 “우리 말로 리즈 시절이다. 아버지가 어머니에게 반해서 결혼했다”라고 말했고, 시부모님의 약혼 사진 속 선남선녀 비주얼이 감탄을 자아냈다.
이옥주는 시부모님과 거의 매주 데이트를 한다고 말했다. 시아버지의 건강 문제로 시부모님이 이옥주의 집 근처로 이사를 오면서 더욱 가깝게 지내게 된 것.
이옥주는 “어머니와 제가 힘든 시간을 겪었다”라고 폭로했다. 시어머니는 “제가 혹이 있어서 유방암에 걸리 줄 알았다. 걱정이 많았고 제가 좀 엄하게 굴었다”라고 회상했다. 이옥주는 “서로 적응하는 시간도 필요했다. 남편이 좋은 징검다리 역을 했다. 어머니에게는 ‘어머니 말이 맞아요’, 내게 와서는 ‘당신 말이 맞아’ 했다”라며 남편을 칭찬했다. 또 이옥주는 “세월이 지나니까 어머니가 이해도 된다”라며 이제는 친구처럼 지낸다고 전했다.
이후 네 사람의 식사가 이어졌다. 이옥주는 “갱년기 증상이 더 심해진다. 이 사람을 죽일 지경까지다. 어머님도 증상이 있었냐”라고 물었다. 시어머니는 갱년기 열감과 더불어 “갑자기 성질이 더러워지다가 좋아지기도 한다”라고 말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네 사람은 행복한 식사를 이어갔다.
이번 방송이 마지막이 된 이옥주는 “사람들한테 내가 완전히 잊히고 ‘이제는 방송을 안 하겠구나’ 했는데 ‘이게 내 마지막 방송일 수도 있겠구나’ 너무 좋았다.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니까 너무 귀하다”라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톰은 “저는 옥주의 제일 든든한 지원군이자 넘버원 팬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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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조선 ‘사랑은 아무나 하나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