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리 헤어지길" 서장훈, 전문대졸 푸대접하는 의사집안 부모 '일침'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3.10.16 21: 56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현실판 '스카이 캐슬' 집안에서 살고 있는 사연녀가 출연, 서장훈이 초강력 훈수를 뒀다. 
16일 방송된 KBS 조이 예능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학벌주의 부모님에 고민이라는 사연녀가 출연했다. 
28세에 의사가 된 사연녀가 출연,  사연녀는 고민에 대해 “드라마도 아닌데 ‘스카이캐슬’인 부모님 ,내 스펙은 물론 남자친구 스펙도 관리하려고 해 힘들다”며 부모님 간섭이 힘들다는 고민을 전했다. 이에 사연이 사연인 만큼, 조심스럽게 집안 환경에 대해 물었다. 아버지가 한의사에 어머니가 의사라는 사연녀는 “부모님 모두 의사집안인 것도 나에겐 부담스럽다”고 했다.

부모님이 원하는 캐슬의 조건을 물었다. 사연녀는 "현재 남자친구는 기공소 운영 중, 심하게 반대한다"며 이유에 대해 묻자 사연녀는 “부모님은 직업보다 전문대학 출신인 남자친구를 반대하는 것, 4년제 명문대는 기본이라는 조건"을 전하며 눈물, 이수근도 “사랑하는 사람보다 학벌이 먼저라니”라며 안타까워했다. 사연녀는 “재학시절 의대생 만난 적 있어 인성이 별로였는데 의사라 좋아하셨다”고 했다.
특히 사연녀는 “어느날 아버지가 찾아와, 캠코더를 켜놓고 너에게 물려줄 유산이 단 한 푼도 없다고 하셨다”며“의대갈 때까지 양육비를 절반 청구하겠다고 해, 부모님이 날 의사로 만들어냈다고 하셨다”며 충격적이었던 일화도 떠올렸다.보살들은 부모님이 화가 나서 하는 말이었을 것이라 위로했다.
서장훈은 “부모님 아닌 남자친구에게 얘기가 빠를 듯 싶다”더니, 이내 카메라를 향해 “빨리 헤어졌으면 좋겠다사랑 깊겠지만 헤어질 명분 충분하다”며 “미안한데, 부모와 천륜 어떻게 끊냐 , 난 이만 이 관계에서 빠진다고 얘기했으면 좋겠다, 이런 집과 결혼 안 했으면 좋겠다”며 초강력 훈수를 뒀다. 서장훈은 “남자친구 뭐가 아쉬워서 이런 수모를 당해야하나”고 했고이수근도 “네 남자친구도 부모에게 최고의 아들이다”며 공감했다.
사실 부모님 마음 바뀔 유일한 해법이었다는 것. 두 보살은 “예전엔 조건만 보고 결혼했지만 이제 그러지 않아세상이 학벌과 직업으로만 평가받는 시대가 지났다”며 발끈, “부모님 눈엔 의사 딸이 최고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남자친구는 아쉬울 것도 없어, 부모님이 착각하시는 것”이라 호통쳤다. 이에 사연녀도 “내가 남자친구를 더 좋아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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