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윤한이 시험관 시술로 약을 복용해야하는 아내에 대한 애틋함을 전했다.
15일, 윤한은 개인 SNS를 통해 "저의 40번째 생일이자, 아내가 시험관 시술을 통해 이식을 받는 날"이라며 총 4번의 임신 중 세 번의 유산을 겪었다고 했다.
그는 "힘든 시기를 내색하지 않고 견뎌준 아내에게 너무 미안하고 고맙다는 말 하고 싶다, 매일 5개가 넘는 주사를 배에 찌르고 먹어야 하는 약 종류만 20개"라는 힘든 상황을 전하며 "많은 분들이 격려해주시고 힘내라고 기도해주시면 실제로 좋은일이 생긴다고 해요. 많이 기도해 주시고 응원해주세요"라며 둘째에 대한 염원을 전했다.
윤한은 2017년 9월, 8살 연하의 사업가 여자 친구와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한 지 8개월 만인 지난 2018년 5월, 아내의 임신 소식을 전했지만 안타깝게 첫 아이를 하늘나라로 떠나보냈다. 하지만 2년 뒤인 2020년 5월, 이들 부부는 기다리던 첫 딸을 품에 안았다.
이하 윤한 SNS.
오늘은 저의 40번째 생일이자, 아내가 시험관 시술을 통해 이식을 받는 날이에요.
2018년 첫째 해일이때부터 지금까지 총 4번의 임신과 그중 3번의 유산을 겪었어요.
작년에만 1월과 7월 두번의 자연임신과 유산.
몸과 마음이 많이 망가지고 힘든 시기를 내색하지 않고 견뎌준 아내에게 너무 미안하고 고맙다는 말 하고 싶어요.
자연임신에 대한 트라우마가 생겨서, 시험관 시술을 시도한지 6개월째.
매일 5개가 넘는 주사를 배에 찌르고 먹어야 하는 약 종류만 20개.
수면마취를 통한 3번의 채취와 3번의 이식 수술.
오늘 저의 생일이자, 동시에 그 세번째 이식을 하는 날이랍니다.
많은 분들이 격려해주시고 힘내라고 기도해주시면 실제로 좋은일이 생긴다고 해요.
많이 기도해 주시고 응원해주세요!
둘째야 ~ 너무 돌아오지 말고 얼른 엄마 아빠에게 오렴.
엄마 아빠가 정말 정말 많이 사랑해줄게
/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