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홍지윤이 가장 기억에 남는 무대를 언급했다.
13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에서는 트로트 가수 홍지윤이 게스트로 출연, 충남 논산을 찾았다.
이날 젓갈백반집을 방문한 두 사람. 허영만은 데뷔 3년차가 됐다는 홍지윤에게 "제일 기억에 남는 무대는 뭐냐"고 질문했다.
이에 홍지윤은 "경남 산청에서 열린 행사였다. 야외무대였고, 여름이었는데 벌레가 너무 많았다"면서 "꼽등이인지, 여치인지 모르겠는데 벌레가 다리에 딱 붙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노래를 시작했는데, '벌레가 붙었구나' 하는 걸 느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당시 행사 무대에서 허벅지를 타고 올라가는 제법 커다란 크기의 벌레에도 꾹 참고 무대를 이어가는 홍지윤의 모습이 영상으로 공개되기도.
홍지윤은 "관객들이 놀랄까 봐 참고 노래를 했다"라며 '프로'의 면모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한편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은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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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