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맛 '7인의 탈출' vs 짠한맛 '연인2' 정면승부..남궁민 먼저 웃었다 [Oh!쎈 이슈]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3.10.14 08: 55

김순옥 작가와 남궁민-안은진이 제대로 맞붙었다. 시청률 승자는 후발 주자다.
1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MBC 금토 드라마 ‘연인’(기획 홍석우/연출 김성용 이한준 천수진/극본 황진영) 11회는 전국 기준 시청률 7.7%를 기록했다. 이는 동 시간대 전 채널 및 금토 드라마 1위의 기록이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무려 9.1%까지 치솟았다.
파트1 종영 후 5주 만에 파트2로 돌아온 ‘연인’은 1회 방송과 대비하면 2.3%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비록 지난달 2일, 파트1의 마지막 회인 10회가 12.2%를 찍은 것과 비교하면 아쉬운 수치지만 경쟁작을 단박에 꺾은 것에 만족해야 했다.

같은 날 전파를 탄 ‘7인의 탈출’은 전국 6.8% 수도권 7.1%의 시청률을 나타냈다. 전국 시청률 기준 ‘연인’ 11회와 비교하면 0.9%포인트 뒤진 수치다. 순간 최고 시청률이 9.5%까지 오르며 반전을 기대하게 했지만 결과적으로는 ‘연인’ 11회에 진 모양새가 됐다.
지난달 15일 ‘7인의 탈출’은 6.0%의 시청률로 시작했다. 4회까지 7.7%로 시청률 상승곡선을 그렸지만 자극적인 스토리 전개로 시청자들의 신뢰를 잃고 말았다. 5회 5.6% 시청률로 뚝 떨어진 것. 다행히 6회에서 7.3%로 회복했지만 ‘연인’ 파트2에 곧바로 밀리고 말았다.
한편 ‘연인’은 병자호란을 겪으며 엇갈리는 연인들의 사랑과 백성들의 생명력을 다룬 휴먼역사멜로 드라마다. 남궁민, 안은진, 이학주, 이청아, 지승현 등이 출연한다. ‘7인의 탈출’은 수많은 사람들의 거짓말과 욕망이 뒤엉켜 사라진 한 소녀의 실종에 연루된 7명의 악인들의 생존 투쟁과, 그들을 향한 피의 응징을 그린 피카레스크 복수극이다. 엄기준, 황정음, 이유비, 신은경, 윤종훈, 조윤희, 조재윤, 정라엘 등이 열연을 쳘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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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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