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세' 이효리, 꼭 주름 보톡스를 맞아야 마음이 편할까 [Oh!쎈 이슈]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3.10.13 14: 22

 가수 겸 예능인 이효리(44)는 대중에 얼굴을 비추는 연예인이지만, 나이 들어가는 모습을 자연스럽게 유지하고 싶다고 여러 차례 밝혀왔다. 그런 그녀가 시술의 도움을 받아 굳이 나이를 역행하는 노력을 기울여야만 하는 걸까?
이효리는 13일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한 팬으로부터 ‘이제 외모 관리를 안 하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이효리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외모 관리가 중요하지 않다고 느꼈는데, 내면이 중요한 만큼 외모도 관리를 해야 하는 거 같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효리는 “자연스럽고 건강하게 관리하는 게 중요한 거 같다”는 생각도 덧붙였다. 다만 브랜드의 광고 모델이 된 만큼 향후 관리된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나이에 비해 웃을 때 눈가 주름도 많고 볼살도 내려간다”는 이효리는 “근데 난 신경 쓰지 않는다. 불편하게 보는 분들도 있을 텐데…대신 아직 난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 다 가질 순 없다”고 밝혔다.
데뷔할 때부터 현재까지 ‘눈웃음’이 매력 포인트인 이효리가 성형외과를 찾아 눈가 주름 보톡스를 맞아가면서까지 나이를 역행해야 할 이유는 없다.
연예인은 대중에 얼굴을 내보이는 직업이기 때문에, 흔히들 ‘얼굴로 먹고 산다’고 표현한다, 나이보다 몇 살 더 어려보이기 위해 시술의 도움을 받을 순 있다.
그러나 스타들이 자신만의 매력 포인트까지 없애가면서 사람들에게 젊게 보이기 위해 노력할 필요는 없다.
개인의 가치관과 이상향에 따라 성형 수술 및 시술은 선택의 여부다.
카메라로 그녀의 얼굴을 타이트하게 클로즈업 하면 부각돼 보일 수 있겠지만, 그게 지금 당장 고쳐야 할 지점은 아닌 듯 보인다. 오히려 화장기 하나 없는 민낯이 이효리의 매력으로 다가오기 때문이다. 그녀의 눈가에는 그간의 희로애락이 교차하며 담긴다.
또한 눈웃음으로 번지는 눈가 주름은 오히려 그녀에게서 느낄 수 있는 생동감이자, 성찰적 삶을 살아 온 그녀의 부드러움이다.
자신만의 적당한 밸런스를 찾겠다는 주체적인 이야기를 담은 신곡 ‘후디에 반바지’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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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안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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