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인의 탈출' 시즌2, 주동민→오준혁 감독 교체 "내부 협의에따른 결정"[공식]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3.10.13 10: 58

'7인의 탈출'이 감독 교체 후 시즌2 제작을 이어간다.
13일 SBS '7인의 탈출' 제작사 측은 'OSEN에 "'7인의 탈출' 시즌2는 시즌1 공동연출이었던 오준혁 감독이 이끌어가기로 했다"고 공식입장을 전했다.
'7인의 탈출'은 수많은 사람들의 거짓말과 욕망이 뒤엉켜 사라진 한 소녀의 실종에 연루된 7명의 악인들의 생존 투쟁과, 그들을 향한 피의 응징을 그린 피카레스크 복수극이다.

기획단계에서부터 시즌제를 확정지었던 '7인의 탈출'은 '황후의 품격', '펜트하우스'를 함께한 주동민 감독과 김순옥 작가의 차기작으로 공개 전부터 많은 드라마 팬들의 기대와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지난달 15일 첫 방송된 '7인의 탈출'은 자극을 좇는 전개로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주연 캐릭터의 가정폭력 가해장면부터 원조교제를 하는 미성년자의 출산, 마약 등의 소재가 잇따라 등장하면서 일부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든 것. 여기에 난데없는 오로라와 유니콘의 등장으로 "장르가 판타지냐"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결국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는 '7인의 탈출'의 자극적 소재와 관련된 민원이 다수 접수됐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관련 내용을 검토 후 방송심의소위원회에 안건을 상정할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7인의 탈출'은 시즌2부터 앞선 시즌의 메인 연출자였던 주동민 감독이 하차하게 됐다. 후임은 주동민 감독과 함꼐 시즌1을 연출했던 오준혁 감독이다.
다만 감독 교체 이유와 관련해 '7인의 탈출' 측은 "내부 협의에 따른 결정"이라고 말을 아꼈다.
한편 17부작으로 구성된 '7인의 탈출'은 현재 6회까지 공개된 상태다.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 방송되며 오늘(13일) 7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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