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 '한강뷰 아파트' 포기하고 '목동맘' 된 이유.."친정집 20분거리"('최희로그')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3.10.13 10: 07

방송인 최희가 새집으로 이사한 근황을 전했다.
12일 '최희로그' 채널에는 "한강뷰 포기하고 '이 곳'으로 이사왔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최희는 이사 후 아직 정리가 덜된 집에서 가족들과 함께 배달음식을 시켜먹었다. 그는 딸 서후에게 "이사오니까 어떤것같아?"라고 물었고, 서후는 "너무 좋은거같아"라고 답했다. 이에 최희는 "엄마는 예전에 살던 집이 더 좋은것 같다"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그는 "사실 저는 아직 이사와서 이 집에 정을 아예 못 붙이고 있다. 제가 이사온 이유가 여러가지 있긴 한데 예전집 살때 부모님이 워낙 자주오셨다. 도움 요청해서 일주일에 두번씩 이상은 온것같다. 주말에도 많이 오시고. 예전집은 이사가자마자 너무 사랑에 빠졌다. 근데 이번집은 아직 너무 낯설고. 떠날 집이라고 생각이 들어서 그런지 정을 못붙이고 있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남편을 향해 "오빠는 어때?"라고 물었고, 남편은 "목동 돈가스가 맛있다. 용산보다 맛있다"고 답했다. 이에 최희는 "맛있는 집이 많다"고 동의하며 "엄마랑 더 가까운데 살기 위해 이사 왔는데 엄마가 20분이면 오실수 있어서 더 좋은것 같다. 제가 이번에 이사하면서도 엄마가 너무 많이 도와주셨다. 엄마 도움없인 아무것도 못하는 38살이다. 엄마를 제가 살던 용산으로 계속 이사오시라고 했었는데 저희 엄마, 아빠도 한 동네 오래 살아서 터전 떠나는게 쉽지 않아서 제가 이사를 왔다"고 이사 이유를 밝혔다.
이후 최희는 엄마와 단 둘이 데이트를 나섰다. 최희는 "엄마는 내가 이사오니까 좋아?"라고 물었고, 어머니는 "지리적으로 가까우니까 심리적으로 편안해진건 있다"고 답햇다. 최희는 "아빠가 제일 좋아하는 것 같다. 오늘도 왔다"고 말했고, 어머니는 "좋지 가깝고. 금방이라도 올 수 있으니까. 그래도 순조롭게 이사 잘하고 마음 편하게 일하고"라고 설교를 이어갔다.
집으로 돌아온 최희는 딸 서후에 대해서도 "새로운 어린이집에 적응해야한다. 저도 새로운 곳에서 친구 사귀려고 하니까 낯설다"고 우려를 드러냈다. 서후는 "내일부터 새로운 어린이집 가야된다"는 말에 "싫다. 무섭다"고 말했고, 최희는 "엄마도 네가 무슨말인지 알거같다. 엄마도 예전에 새로운 학교 갔을때 낯설었다"고 공감했다.
그러면서도 "생각해보면 그때 그 학교갔을때 낯설어서 무섭고 학교다니기 싫다고 그랬었는데 거기에서 인생 친구도 많이 만나고 지금도 자주 만나는 친구들이다"라며 "또복이(둘째)를 안 낳았으면 굳이 이사를 안 했을 것 같은데 아무튼 이곳에서도 잘 적응해보도록 하겠다. 낯선 하루하루들이 기쁨으로 가득찬 하루하루가 되기 위해서 시간이 약이다. 이곳에서 좋은일 많이 만들자"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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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최희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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