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오정세, "첫 주연 영화, 엎어질 위기에 캐스팅 확정…이시영도 놀라" [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3.10.12 11: 28

오정세가 다양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11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할 수 있다' 특집으로 배우 오정세가 등장해 과거 화제를 모았던 미담에 대해 이야기했다. 
오정세는 첫 영화인 '아버지'에서 손님2 역할을 했던 것을 언급했다. 오정세는 "저 사람들은 뭐냐고 우리는 손님 아니냐고 했던 게 생각난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정세는 "'수취인불명'이라는 영화를 했는데 경찰 역을 했다. 대사가 '아~'라고 돼 있더라. 근데 나는 '아 해봐'라고 말하고 싶었다. 대사를 세 글자로 늘려도 되나 고민하다가 결국 '아~'를 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오정세는 과거 영화 '살인의 추억' 오디션을 봤던 경험을 이야기했다. 오정세는 "단편영화 찍었던 스탭이 고급 정보를 줬다. 어떤 영화인지도 몰랐다. 알고보니 '향숙이 예뻤다' 백광호 역이었다"라며 "오디션 가서 자유연기로 준비해 간 김을 치아에 붙이고 연기를 했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오정세는 "중간에 끊어주셨음 했는데 길게 보시더라. 된 줄 알았는데 나중에 영화를 보고 부끄러웠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또, 오정세는 영화 '시크릿' 오디션을 언급했다. 오정세는 "긴장되니까 내 얘기 5분 정도 하다가 오디션을 봤다. 내 얘기를 하면서 햄스터를 키운다고 이야기했는데 햄스터가 소리를 내니까 밟는 연기를 했다. 심사위원들도 깜짝 놀랐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오정세는 첫 주연을 맡았던 영화 '남자사용설명서'를 이야기했다. 오정세는 "캐스팅이 안 돼서 영화가 엎어질 뻔한 상황이었다. 감독님이랑 얘기하다가 네가 할래 하더라. 좋다고 했다"라며 "시영이는 다른 배우가 할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내가 주인공이라고 하니까 전화가 왔다. 진짜 할 거냐고 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오정세는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을 이야기했다. 오정세는 "규태의 매력은 부족함, 어설픔이라고 생각했다. 교복 뒤에 있는 세탁소 택 같은 거 그런 걸 붙이고 다녔다. 허세가 많은 인물이니까 청와대에서 준 시계 같은 걸 사서 차고 있었다. 디테일한 소품을 고민했던 것 같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오정세는 부모님이 운영 중인 슈퍼에 대해 이야기했다. 오정세는 "나는 신선한 과일을 먹어본 적이 없다"라며 "대학생 MT때 양주를 몰래 가져가려다가 걸린 적이 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오정세는 부모님을 도와 슈퍼 일을 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오정세는 "어렸을 땐 슈퍼 카운터도 보고 마이크도 잡았다"라며 "내가 자라온 동네에서 하려니까 어색하더라. 처음에는 무선 마이크니까 2층 가서 혼자 멘트를 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오정세는 과거 발달장애를 가진 문상태 역을 연기했던 이야기를 전했다. 오정세는 실제 발달장애인을 만나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오정세는 "그 친구가 먼저 손을 내밀어줬다. 상태를 만나서 위로해주고 싶다고 했다더라"라며 "범준이의 눈에는 상태가 익숙할 것 같아서 상태로 오롯이 하루를 함께 보냈다. 내가 선물을 받은 느낌이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오정세는 "상태라는 인물을 만날 때 조심스러웠다. 누군가 상태를 봤을 때 안돼 보이거나 도와주고 싶다 이런 생각보다 친구가 되고 싶다고 생각하길 바랐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정세는 "마음속으로 1년에 한 번은 보고 싶다는 생각도 했지만 이게 의무감이 되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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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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