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탑방의 문제아들’ 박준금이 개인 채널에서 ‘안젤리나’로 사용하는 이유를 밝혔다.
11일 방송된 KBS2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배우 박준금과 전노민이 각각 ‘60대 제니’, ‘50대 준호’ 키워드로 등장했다.
이날 박준금은 ‘60대 제니’라는 키워드에 대해 “그렇게 말씀해주시는데 패션을 좋아하고 체구가 작은 거에 비해서는 옷이 잘 어울리고 해서 별명을 붙여주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반면 전노민은 ’50대 준호’ 키워드에 “나는 괜찮은데 준호가 기분 나빠할까 봐”라며 겸손하게 답했다. 그러면서 “제가 영화에서 준호의 70대 역할을 한 적이 있다. 드라마도 같이 한 적이 있고. 내가 보기에는 준호가 훨씬 더 잘생겼는데”라며 준호를 향해 “방송보고 기분 나빠하지마라. 내 의도는 아니다”라고 영상편지를 남겼다.
그런가 하면, 박준금은 평소 김종국에게 궁금한 게 있다며 “개인 채널을 운영 중인데 김종국은 구독자 290만 명이다. 조회수도 많더라. 조회수가 어떻게 많은지?”라고 물었다. 이에 김종국은 “운동 관심있는 분들이 많고 나도 운동을 오래 해서”라고 답했고, 박준금은 “개인 채널에서 이름이 안젤리나다. 패션에 대한 것을 한다”라며 자신의 콘텐츠를 전했다. 그러자 김숙은 “언니가 말하면 사고 싶다. 그런데 재력이 안 돼서 못산다”라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개인 채널에서 ‘안젤리나’로 불리는 이유가 뭘까? 이에 대해 박준금은 “데뷔할 때 하루 만에 배우가 됐다. 오디션도 안 보고 갑자기 길거리 캐스팅 됐다. KBS 주말 드라마에 주인공이 중도 하차했다. 그런데 길거리 캐스팅처럼 만났던 감독님이 날 추천해서 하루아침에 드라마 주인공이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운명처럼 배우가 됐다. 그래서 예명을 만드는 시간이 없었고, 그게 40년간 한이었다. 내가 개인 채널 만드는데 세상 예쁜 이름으로 만들겠다고 해서 안젤리나 핑크 박으로 만들었다. 핑크는 구독자들의 애칭으로 하고 안젤리나라고 부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전노민도 박준금과 비슷한 경우라고. 그는 “저는 누가 펑크 낸 광고를 찍고 데뷔했다. 광고가 나가고 나서 너무 많은 광고가 들어왔다. 한 달에 16개를 찍은 적도 있다. 저도 특이하게 데뷔를 했다. 파티 비슷한 자리가 있었다. 전화로 막 싸우더라. 전화를 끊고 나를 쳐다보더니 ‘내일 뭐 하세요?’ 묻더라. 그렇게 광고를 찍게 됐다”라고 데뷔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그러면서 “원래 일반 회사를 다니고 있었다. 회사를 다니면서 거짓말하면서 맨날 빠지니까 온 식구를 다 죽인 거다. 그러다가 두 번 들켰다. 누가 돌아가셨다고 얘기한 것도 기억이 안나니까 어느 순간 그만뒀다. 서른 넘어 데뷔”라고 덧붙였다.
또 박준금은 ‘국민 센 엄마’로서 그동안 남자주인공 엄마로 등장해 활약했던 바. 가장 예뻤던 아들이 누구냐는 질문에 박준금은 ‘시크릿가든’의 현빈을 꼽았다. 그는 “현빈 씨가 ‘시크릿가든’ 할 때 내 차까지 직접 와서 아들 역할을 맡은 현빈이라고 인사하더라. 되게 이미지가 좋았다. 선배도 사람이라 후배들이 그러면 너무 예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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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