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윤계상이 아역 배우와 친해지기 위해 젤리 플렉스를 했다고 밝혔다.
11일 패션 매거진 코스모폴리탄 코리아(COSMOPOLITAN Korea) 공식 채널에는 ‘어설픈 유괴범으로 돌아온 ‘유괴의 날’ 윤계상! 그가 최근 플렉스 한 것은? 줌터뷰’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 윤계상은 ‘최근 개최한 god 콘서트 <ㅇㅇㅇ> 초성을 후배 가수들이 추측했다! 윤계상 원픽은?’이라는 질문에 대해 “몬스타엑스의 ‘우리 모두의 지오디’ 그냥 우리 모두의 지오디라는 문구가 마음에 들었던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이분들 너무나 잘 나가시는 분들 아니냐”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지오디 멤버들과 만나면 하는 일에 대해 묻자 윤계상은 “저희는 연습할 때만 만나는 것 같다. 콘서트 연습할 때만. 그래서 만나면 무조건 연습합니다”라고 밝혔다.
스케줄이 없는 날, 윤계상은 집돌이일까? 밖돌이일까? 이에 대해 그는 “집돌이다”라며 MBTI가 ISFJ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집에서 유튜브를 보거나 저희 개들이 세 마리 있는데 그 중에 한 마리가 실내 배변이 안 된다. 그래서 4시간마다 밖에서 산책을 해야 하는데 그래서 산책을 자주 하는 편이다”라며 반려인으로서의 면모를 드러냈다.
또 드라마 ‘유괴의 날’에서 극 중 김명준과 윤계상의 싱크로율에 대해 묻자 윤계상은 “거의 비슷하지 않을까요?”라며 “사실 연기라는 게 뭔가 새로운 제가 없는 부분을 만들어서 하시는 분들이 있다고 들었는데 저는 오히려 그냥 제 안에 어떤 부분을 좀 극대화해서 표현하는 성격이다. 되게 비슷한 부분도 많다”며 자신의 연기 스타일에 대해 설명했다.
무엇보다 윤계상은 드라마 ‘유괴의 날’을 위해서 10kg 증량했다고 알려져 화제됐던 바. 그는 “노력보다는 행복이 찾아왔던 것 같다. 마음껏 먹을 수 있었기 때문에 지금에 비하면 10kg 차이가 있다. 그때는 한 78~9kg까지 나갔었고, 지금은 70~69kg니까. 재밌었던 것 같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명준이의 힘이 세고 뭔가 건장한 남자를 표현하고 싶어서 좀 많이 (몸무게를) 불렸었다. 화면 보시면 깜짝 놀라실 거다. 되게 많이 쪄있어서”라고 덧붙였다.
‘유괴의 날’ 상대 아역 배우와도 케미가 좋았다는 윤계상은 “그 두 배우가 호흡이라는 게 진짜 살아있다. 그래서 이 드라마가 좀 많이 기대가 되는 상황이다”라며 케미 점수로 10점 만점의 10점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냥 새로운 에너지를 많이 얻은 것 같다. 배우 생활한 지 20년 됐는데 잘하기 위해서 여러 가지를 생각할 수 밖에 없게 되는 것 같다. 순수성을 조금 잃은? 그런데 유나를 만나면서 연기에 대한 어떤 순수한 마음을 다시 보게 되면서 뭔가 영감을 받은 그런 느낌이었다. 그런 순수한 마음이 더 큰 울림을 주지 않을까? 그런 것들이 자극이 됐다”라고 털어놨다.
한편, 윤계상은 어린 배우 유나와 친해지기 위해서 남다른 플렉스까지 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유나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요즘 그 나이 또래에 관심이 있는 게 뭔지. 젤리를 좋아하더라. 젤리를 8만원 어치를 샀다. 볼 때마다 선물로 주려고 했는데 또 그때그때 젤리를 많이 먹진 않더라. 부모님이 계시니까. 그래서 젤리가 아직도 저희 집에 있다”라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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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코스모폴리탄 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