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랄랄이 '금쪽상담소' 출연을 거절한 이유를 고백했다.
지난 8일 유튜브 채널 '가비걸'에서는 유튜버 랄랄이 게스트로 출연해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가비는 과거 채널A '금쪽상담소' 출연한 사실을 언급하며 랄랄에게 "언니 나갔나?"라고 물었다.
그러자 랄랄은 "(제작진이) 처음부터 나오라고 했는데 안 나갔다. 진짜 문제가 있는 사람은 안 나가는 거 알지"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랄랄은 "주변에서 다 나가라고 했는데, 난 왜 내가 나가야 하는지 모르겠다"라며 "지금도 알코올 중독증이래. 나는 그렇게 생각 안 한다. 지금 시간부터 먹는 건 조식이라고 생각한다. 난 절대 안 나간다"라며 강경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그는 "너 나갔을 때 내가 DM으로 '장난하냐, 네가 무슨 ADHD냐'고 하지 않았냐. 방송이어서 그렇게 했다고 생각했는데 내가 자가 진단을 했더니 100점이 나오더라. 더 기분 나빠서 안 나간다. 나는 그게 틀렸다고 생각한다"라며 실제 ADHD임을 고백했다.
가비가 "콘텐츠 회의를 모두 다 모여서 하냐?"고 묻자, 랄랄은 "아니 못한다. 내가 ADHD 병이 있잖아. 정리를 못 하지 않나. 그래서 회의를 못 한다"라며 "생각나면 새벽 2시에도 섭외한다. 그런데 섭외가 안 되니까 속상하고, 그래서 생각해 낸 게 혼자 하는 콘텐츠"라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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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가비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