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기네스 팰트로(Gwyneth Paltrow, 51)가 오스카상 트로피를 도어스톱(문버팀쇠)으로 사용한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
최근 공개된 '보그'의 '73가지 질문' 영상에서 그는 1998년 영화 '셰익스피어 인 러브'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트로피를 도어스톱으로 사용한다고 털어놓은 것.
영상에서 팰트로는 인터뷰어 조 사비아(Joe Sabia)를 그녀의 정원으로 안내했다. 두 사람이 출입구를 통과할 때 카메라는 바닥에 있는 오스카상에서 잠시 멈췄다.
사비아는 "정말 아름다운 아카데미 상이다"라고 말했다.
팰트로는 미소를 지으며 돌아보며 "내 도어스톱. 완벽하게 작동한다!"라고 농담했다.
그런가하면 팰트로는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영화 역할에 대해 "맙소사, 난 정말 운이 좋았다. 나는 놀라운 역할을 너무 많이 맡다"라고 대답했다.
최근 팰트로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구프 창립자로서 사업 영역에 더욱 열중하고 있다. 할리우드가 그립지 않냐는 질문에 그는 "(그리운 것은) 아무것도 없다"라고 잘라 말했다. "그것이 문제"라고도 덧붙였다.
앞서 그녀는 '콜 허 대디' 팟캐스트에 출연해 "나는 단지 성공하고 싶고 좋은 평가를 받고 싶었다. 나는 정말 빠른 길을 가고 있었고 모든 일이 너무 빨리 일어났다. 나 같은 사람은 성공을 통해 성장하면서 더 힘든 일을 많이 겪었던 것 같다. 오스카상을 수상한 후 약간의 정체성 위기에 빠졌었다. 최고의 큰 상을 받으면 어떻게 해야 하나? 그리고 어디로 가야 하는 걸까? 그런 밤과 그 후 몇 주 동안 받는 관심의 양은 너무 혼란스럽고 솔직히 건강에 해롭다"라며 "내가 트로피를 돌려주겠다는 것은 아니다. 그것은 놀라운 경험이다. 그러나 그것은 나에게 많은 의문을 불러일으켰다"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한편 이 같은 팰트로는 '트로피 활용법'에 "쿨하다", "트로피보다 중요한 일상", "시상식에 대한 예의가 없는 행동인 것 같다" 등 부정과 긍정의 반응이 공존했다.
/nyc@osen.co.kr
[사진] 유튜브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