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괴의 날' 윤계상 "곧 50살…비주얼로 승부는 못 볼 것 같다" [인터뷰④]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3.10.10 13: 31

배우 윤계상이 배우로서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윤계상은 10일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ENA 수목드라마 ‘유괴의 날’(극본 김제영, 연출 박유영) 인터뷰에서 극 중 김명준 역으로 열연한 소감 등을 밝혔다.
‘유괴의 날’은 어설픈 유괴범과 11살 천재 소녀의 세상 특별한 공조를 담은 코믹 버디 스릴러다. 지난달 13일 첫 방송된 ‘유괴의 날’은 방송 3회 만에 시청률 3%를 돌파했다. 지난 5일 방송된 7화는 시청률 3.9%를 나타내며 첫 방송 시청률(1.8%)보다 2배 높은 수치를 보였다.

윤계상은 극 중 어설프고 마음 약한 유괴범 김명준 역을 맡아 연기 변신을 성공적으로 이뤄냈다. ‘범죄도시’ 장첸 등 다수의 작품에서 강렬한 역할로 신선한 충격과 큰 임팩트를 선사해왔던 윤계상은 유쾌한 얼굴로 변신을 선택, 능청스러운 연기와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천의 얼굴 윤계상’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god 활동을 시작해 배우로 활동 영역을 넓힌 윤계상. ‘유괴의 날’에서는 부성애를 연기하면서 스펙트럼을 넓힌 윤계상은 “자연스럽게 가고 싶다. 내 나이가 50을 바라보고 있는데 그 나이에 할 수 있는 역할이 있지 않나 싶다. 배우는 위아래로 10년 같다. 그걸 넘나들면서 하는 게 재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활동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 눈이 있으니까 내 모습이 보이는 것 같다. 젊은 역할, 비주얼로 승부보는 역할을 하는 것보다는 생각, 살아온 인생을 가지고 이야기할 수 있는 나이가 되지 않았나 싶다”고 덧붙였다. /elnino8919@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