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어요 저”..이지혜, 제주살이 결심 하루만 취소..워킹맘 쉽지않네 [Oh!쎈 이슈]
OSEN 김채연 기자
발행 2023.10.09 14: 49

제주 한달살이를 결심했던 가수 겸 방송인 이지혜가 하루 만에 취소를 선언했다.
8일 이지혜는 자신의 SNS를 통해 “한달 제주살이를 해보려고 한다. 아이들 둘과 남편 추억 만들고 싶어서요. 지금이 아니면 못할 거 같아요”라며 숙소를 추천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다녀와서 생생후기 남길게요. 스케줄상 공항과 가까우면 좋구요. 바다도 가깝고 싶고, 나무도 ㅋㅋ”라고 덧붙였다.

방송인 이지혜가 출근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 dreamer@osen.co.kr

이지혜가 글을 올리자마자 댓글창은 뜨겁게 달아올랐다.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소영은 “헐!!! 우왕 언니 대박”이라고 놀라워했고, 많은 누리꾼들이 제주 살이 꿀팁과 함께 위치와 숙소 등을 추천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이지혜는 “방금 속보가 왔는데 격일로 스케줄이 있다고. 아놔 참고해 놓고 내년 초나 봄에 시도해 보겠다. 울어요 저”라고 글을 남겼다. 스케줄로 공항 근처에서 제주 살이를 계획했던 이지혜였지만, 바쁜 일정으로 시작도 전에 난관에 부딪힌 것.
이를 본 누리꾼들은 “지금이 아니어도 기회는 많다. 그래도 꼭 아이들이랑 함께 제주도 오시길”, “제주도 한달살이 정말 좋더라고요”, “아이들과 추억 많이 쌓으세요” 등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이지혜는 지난해 5월 약 4년간 진행하던 MBC FM4U ‘오후의 발견 이지혜입니다’에서 건강상의 이유로 하차했다. 당시 심장병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던 이지혜는 “그동안 제가 힘들었다. 지금은 약을 먹고 많이 좋아졌는데 중간에 숨차고 힘든 과정들이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라디오를) 너무 좋아하고, 인생의 버킷리스트였다. 근데 방송을 더 오래하기 위한 결정이다. 두 아이의 엄마이다 보니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쉽지 않겠지만 어쩔 수 없이 결정했다”고 하차할 수밖에 없던 이유를 밝혔다.
한편, 이지혜는 지난 2017년 세무사 문재완 씨와 결혼해 슬하 2녀를 두고 있다.
/cykim@osen.co.kr
[사진] OSEN DB, 이지혜 SNS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