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에서 임영웅이 수입 0원이던 시절을 고백, 서장훈은 모친을 향한 눈물로 먹먹함을 안겼다.
8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우리새끼(약칭 미우새)'에서 임영웅이 출연했다.
모두의 환영 속에서 MC들은 "이름값 제대로 하는 임영웅"이라 소개, 알고보니 본명이라고 했다. 이름은 누가 지어줬는지 묻자 임영웅은 "아버지가 지어주셨다"고 대답, 허경환 母는 "우리 아들도 허영웅할까"라고 받아쳐 웃음짓게 했다.
임영웅도 혹시 결혼 고민을 하는지 물었다. 그는 "어머니는 최소 10년 뒤에 결혼하라고 해, 서른 살 때 쯤 그런 질문했는데 10년 후 가라더라"며 "1년 후인 서른 한 살 때도 그래, 이따 전화해서 물어봐도 10년 뒤에 가라고 할 것, 매년 뒤로 밀려난다"고 했고, 모두 "어머니 입장에서 아들이 너무 아까운 것"일라며 아들을 지키려는 어머니의 큰 그림이라고 해 웃음짓게 했다.
서장훈은 "임영웅이 정말 좋은 아빠 될 것 같아 미래 아이에게 하고싶은 말을 아빠 노트에 따로 적어놓는다더라"며 임영웅의 아빠노트에 대해 물었다. 아빠 노트 를미리 써놓은 이유를 묻자 임영웅은 "영화, 드라마보고 영향을 받아, 나중에 하면 좋을 것을 적어놨다 "며 이유를 전했다.
이어 임영웅은 과거 아르바이트로 군고구마 장사를 했다고 했다. 수입을 묻자 그는 "거의 0원, 왜냐면 나도 먹었다"며 "소속사 대표랑도 했다"고 말해 모두 깜짝 놀라게 했다. 수입이 변변치 않았던 무명시절에도 군고구마 장사를 했던 것. 임영웅은 무명시절에 대해 "한 달에 행사 한 번해서 30만원 벌면 다행,아르바이트 고정으로 하기도 힘들었다"며 "갑자기 스케쥴 들어오면 나가야했기 때문"이라 전했다.
또 이날 가수 임영웅이 국민 상속남(?)이 된 것을 모두 공감했다. 노래로 많은 위로를 전하고 있다고. 토니母도 "우리 집으로 와라, 몽땅 있는거 다 주겠다 식당도? 주지뭐 전 재산 다 준다"며 너스레, 토니는 어떻게 하냐고 하지"토니는 자기가 벌어놓은게 있다"며 유쾌하게 말했다.
서장훈은 "그만큼 임영웅 노래로 많은 분들이 위로받는다는 뜻 우리 어머니 편찮으신지 오래 돼도임영웅씨 노래만 계속 듣고 계신다"며 "본인이 힘들어도 위로받는 것"이라며 고마워했다. 그러면서 서장훈은 갑자기 "누구한테 웬만하면 이런 얘기 안하는데 병상에 계신 어머니 위해,,"라며 조심스럽게 영상 편지를 부탁했다. 서장훈은 "김정희 여사님으로..빨리 쾌차하시라고.."라며 모친의 이름을 말하며 울컥, 눈시울을 붉혀 지켜보는 이들까지 먹먹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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