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심이네 각자도생’ 고주원이 유이와의 저녁 식사에서 바람을 맞았다.
8일 오후에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에서는 태민(고주원 분)이 효심(유이 분)을 기다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효심은 동생 효도(김도연 분)가 교통사고 뺑소니를 냈다는 소식을 듣고 병원으로 달려왔다. 사고를 당했던 최명희(정영숙 분)이 정신을 차리자 효심은 “제 동생이 사고를 냈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효심은 “그래서요 어르신, 일단 입원하시고 검사를 다 받아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검사 받으시는 동안 제가 제 동생 데리고 경찰서 가겠습니다”라고 다시 한번 고개를 숙였다.
검사를 받을 필요 없다며 병원을 나서던 최명희는 뉴스에서 나오는 TS그룹 소식에 충격받은 모습으로 벽에 기댔다. 효심과 효도는 최명희에게 다가가 괜찮냐며 걱정스러운 얼굴로 물었다.
한편, 레스토랑에서 3시간 넘게 효심을 기다리다 바람 맞은 태민을 본 수경(임주은 분)은 “바람 맞으셨나봐요. 혼자 오신데다가 표정이 쓸쓸해보여서요. 전 이미 여기서 식사했지만 저녁 상대 되어드릴 수 있어요”라고 말했다.
이어 수경은 “그 여자 안올걸요? 여기서 3시간이나 기다렸잖아요”라고 말하기도. 수경은 “전 이미 3개월 전에 애인 정리했어요. 아버지가 시키셔서요. 어떤 여자예요? 천하의 강태민 본부장님을 이렇게 기다리게 하는 여자는. 나도 얼굴 한 번 보고싶네요. 내가 자기 자리 차지하고 있는거 보면 내 머리채라도 잡는 거아니에요”라며 웃음을 지었다.
태민은 “그럴 여자는 아닙니다”라고 말하기도. 수경은 “어머나. 맙소사. 진짜 여자 기다리고있었구나”라며 웃음을 참지 못했다. 이어 수경은 “괜찮아요. 강본부장님도 정리하면 될 일이니까요”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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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효심이네 각자도생'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