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솔' 16기, 압구정 다툼설→왕따설까지...종영 후에도 '도파민' 축제 [Oh!쎈 이슈]
OSEN 유수연 기자
발행 2023.10.07 23: 00

장안의 화제를 모았던 '나는 SOLO'(나는 솔로) 돌싱 특집 16기가 종영 후에도 각종 구설수로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4일 방송된 ENA·SBS플러스 ‘나는 SOLO’에서는 16기 ‘돌싱 특집’이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돌싱 특집'은 방송 내내 가짜뉴스 유포부터 출연자 릴레이 사과문 등, 유독 유례없는 논란과 화제를 가져오던 기수였다. 역대급 화제성과 시청률을 선보이며 종영한 16기는 최종 커플로 현숙-영식, 영철-정숙이 이어지며 마침내 본래의 취지인 '로맨스'가 펼쳐지는가 했지만, 16기의 끝은 여전히 '혼란'이었다.

라이브 방송을 통해 영식은 “내가 ‘결혼한다’, ‘청첩장을 돌렸다’고 하는데 언제 어디서 하는지 모르겠다. 헛소문이다”라며 “촬영 후 현숙과 3개월 정도 만났다. 재혼이다 보니 생각의 차이가 있음을 알게 됐다"라며 이별을 알렸다. 영철과 정숙 커플도 촬영 종료 후 결별했다. 영철은 "3주 전 쯤 아름답게 이별했다. 서로 존중하고 필요한 사람을 만나는 게 맞을 것 같다. 지금은 싱글"이라고 전했다.
'도파민'의 기수답게, 해당 라이브 방송에서도 폭탄 발언이 이어졌다. 최종 선택을 포기했던 순자가 라이브 방송을 통해 '나는 솔로' PD를 좋아했다고 고백한 것. 남규홍PD는 "(순자가) 저희 PD를 좋아했다"고 밝혔고, 순자는 이를 인정하며 "많이 좋아했다"고 털어놨다.
그런가 하면 방송 내내 최대 빌런으로 꼽히던 영숙의 발언도 도마 위에 올랐다. 오전 1시 넘어 해당 라이브 방송에 '깜짝' 등장한 영숙은 자신과 불화설에 휩싸인 옥순에게 대해 "옥순 언니 온다고 해서 기대했다. 우리 사이 돈독했는데 왜 이렇게 됐는지 모르겠다. 보면 얘기하고 풀면 되는 거니까 기대했는데 안 와서 아쉽다”고 당당하게 먼저 언급했다. 이 말을 들은 출연진 가운데 실소가 새어 나왔고 영숙은 싸늘한 얼굴로 “왜 그렇게 웃어요”라고 노려봤다.
이에 분위기는 급속히 냉각됐고, 방송 종료 후 영숙은 악플에 시달려야 했다. 한 누리꾼이 "순자한테 뭘 웃냐는 듯 그러냐. 라이브 방송에서도 저런 분위기면 어떨지 안 봐도 보임. 광수 표정이 다 말해줌. 옥순은 무서워서 피한 게 아니라 더러워서 피한 듯. 현명”이라는 댓글을 남기자, 영숙은 “모르면 가만 입 닫으세요. 어디서 함부로”, “비웃는데 그래서 왜 웃냐 했는데 이게 이 난리네요”라는 대댓글로 악플러들을 저격했다.
여성 출연자들과의 불화설도 대두됐다. 영숙은 "여자들끼리 작당해서 지들끼리 단톡방 파서 뭐가 있었는데 내가 뭘 뻔뻔해? 내가 뭘 어찌했니?"라는 댓글을 달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는가 하면, 지난 5일 상철은 라이브 방송을 통해 "빨리 여성 출연진끼리 사이가 좋아졌으면 좋겠다. 촬영할 때는 '언니 동생' 하면서 사이좋았는데"라며 안타까움을 표해 출연자 간의 불화를 암시했다.
심지어는 영수-영숙의 불화설도 불거졌다. 영수는 7일 오후 한 게시물을 캡처해 올렸다. 그가 캡처한 글에는 한 네티즌이 남긴 "압구정에서 영숙과 왜 다투셨어요? 문제의 원인은 누구에게 있을지 상상이 가지만요"라는 댓글이 남겨져 있었다. 최근 온라인 등에서 영수와 영숙, 상철, 영철, 15기 순자가 서울 압구정에서 술자리를 가진 가운데 다툼이 생겼다는 근거 없는 소문이 떠돌은 것.
이와 관련해 영수는 "찾아보고 싶지도 않지만 뭔 일 돌고 있나 본데", "아니 왜 다들 이 말씀들을 하시지... 무슨 일 있나요?"라고 답 댓글을 달며 자신도 모르는 이야기라고 반응하며 불화설에 선을 그었다.
방송 중에도 '역대급' 도파민을 생성했던 '나는 솔로' 16기. 과연 출연자들의 일거수일투족이 언제까지 집중되며 논란을 만들어 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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