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작품"…'크리에이터' 담은 폭넓은 주제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3.10.06 11: 18

AI 블록버스터 '크리에이터'가 다양한 주제를 담아낸 이야기로 관람 후에도 풍성한 이야깃거리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화 '크리에이터'(감독 가렛 에드워즈, 수입배급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는 고도화 된 AI들에 의해 핵공격이 시작된 후 특수부대 요원 조슈아(존 데이비드 워싱턴)가 인류를 위협할 무기인 아이 모습의 AI 로봇 알피(매들린 유나 보일스)를 발견하면서 이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거대한 전쟁을 그린다.
독창적인 세계관을 바탕으로 인간과 AI가 함께 살아갈 미래를 담은 것은 물론 모티프가 된 다양한 작품들과 역사적인 사건을 바탕으로 폭넓은 주제를 담아내 극장을 나선 이후에도 이야깃거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먼저 '크리에이터'는 가까운 미래에 고도화 된 AI가 인류와 공존하는 세상에서 벌어지는 갈등과 대립을 그리며 AI 기술이 급격하게 발전하고 있는 지금, 허구의 이야기가 아닌 곧 다가올 현실을 담았다는 평가. 이를 두고 '하모니' '담보'를 연출한 강대규 감독은 “AI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과 함께 인간과 AI의 관계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작품이다. 극장에서 함께 보면 좋을 것”이라며 인간과 AI의 관계, 그리고 AI와 함께할 미래에 대해 흥미로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영화임을 짐작케 한다.
뿐만 아니라 이동진 영화 평론가가 언택트톡 현장에서 “영화가 다루고 있는 주제가 굉장히 깊고 넓다. 영화 속에 담겨 있는 것이 많고 각종 모티프와 주제가 빼곡히 들어차 있다”는 감상평을 전했다. 베트남 전쟁을 다룬 '지옥의 묵시록'이 극 중 뉴 아시아 지역을 배경으로 펼쳐진 전쟁의 모티프가 됐는가 하면, 가렛 에드워즈 감독은 낯선 두 인물이 서로에 대한 공감과 이해를 쌓아가는 과정을 그린 '레인 맨' 'E.T.' 등의 작품에서 영감을 받아 전직 특수부대 요원 조슈아와 어린아이의 모습을 한 AI 무기 알피의 관계를 그려냈다고 밝혔다.
다양한 작품이 영감의 원천이 된 것은 물론 실제 역사적인 사건 역시 큰 영향을 끼쳤다. 여기에 작가 겸 유튜버 조승연은 GV 현장에서 “베트남 전쟁을 레퍼런스로 활용해 당시의 모습과 풍경을 영화의 주 배경으로 독특한 분위기와 메시지를 전하며 색다른 개성을 보여준다”고 밝혀 영화가 다양한 역사와 문화까지 폭 넓게 다루고 있음을 알렸다.
뿐만 아니라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 역시 “보고 나서 AI에 관심 많은 아들과 함께 모처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던 영화”(네이버, ke****), “다양한 주제를 영화에 활용한 느낌. 관련해서 이야기할 거리가 많아서 더 좋았다” (네이버, yu*****) 등 영화를 관람한 이후 이어지는 또다른 재미에 대한 관람평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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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화 스틸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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