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문지인이 남동생의 실종 신고 사실을 밝히며 도움을 구했다.
문지인은 5일 SNS에 "저는 정신지체1급 동생이 있다. 지능이 3~4세도 안 되는 그냥 아가다. 그런데 오늘 낮 2시경에 버스정류장에서 실종되어 지금껏 못 찾고 있다"라며 동생의 실종 신고 사실을 밝혔다.
이어 그는 "(동생이) 간질까지 있고 보행이 미숙한 아이라 오늘 밤이 너무 위험한데 혹시 수원(이곳에 있을 확률이 크다고 한다) 화성(동탄) 오산 그 주변 계신 분들 좀 제보 부탁 드린다"라고 부탁했다.
또한 "그리고 자꾸 버스를 타는 버릇이 있어 더 멀리 갔을 수도 있다. 출퇴근시간이라 버스에 왠지 있을 것 같아서. 보신 분들 꼭 좀 제보 부탁 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그는 동생의 실종 직전 CCTV 사진을 공유했다. 문지인이 공개한 바에 따르면 그의 동생 문정오 군은 현재 나이 26세로, 경기도 화성시 동탄순환대로20길 인근에서 실종됐다. 그는 161cm에 53kg 보통의 체격을 가지고 갸름한 얼굴형에 흑색 상고머리를 하고 있다. CCTV 사진에서는 회색으로 보이는 후드 집업 상의에 검은색 하의, 검은색 운동화를 신고 흰색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다.
문지인은 2009년 SBS 11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배우다. 그는 현재 SBS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에 출연 중이다. 이에 문지인과 동생의 상황에 격려의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다음은 문지인의 글 전문이다.
저는 정신지체1급 동생이 있습니다.
지능이 3~4세도 안 되는 그냥 아가입니다.
그런데 오늘 낮 2시경에 버스정류장에서 실종되어 지금껏 못 찾고 있어요.
간질까지 있고 보행이 미숙한 아이라 오늘 밤이 너무 위험한데 혹시 수원(이곳에 있을 확률이 크다고 합니다) 화성(동탄) 오산 그 주변 계신 분들 좀 제보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자꾸 버스를 타는 버릇이 있어 더 멀리 갔을 수도있어요.
출퇴근시간이라 버스에 왠지 있을 것 같아서.
보신 분들 꼭 좀 제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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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