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남자 라이프 신랑수업' 심형탁이 사야를 위해 무릎을 세 번이나 꿇었다고 밝혔다.
4일 방영한 채널A 예능 '요즘 남자 라이프 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에서는 박소영의 절친들을 만나 신랑 검증을 받는 신성의 이야기, 사야가 집을 비운 동안 사야를 그리워 하면서 신랑 수업에 매진한 심형탁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신성은 술을 못 마시지만 술 좋아하는 홍윤화와 김지민을 위해 와인바로 이들을 초대했다. 또 아낌없는 메뉴 선정으로 홍윤화의 점수를 단박에 땄다.
그러나 김지민은 “술 못 드신다면서요. 우리 술 마시는 거 구경하시게?”라고 물었고, 홍윤화는 “그렇게 재미있는 걸 공짜로 보시게?”라며 바로 반격해 호락호락하지 않은 친언니 같은 모습을 보였다.
김지민의 심문은 꼼꼼했다. 김지민은 “트로트 팬들이 수가 많지 않냐. 팬분들이 소영이 마음에 들어 하시냐”라고 물었다. 신성은 “소영이가 부산에 갔는데 어머님들이 지켜보고 있으시더라. 그러면서 괜찮다고 하시더라”라며 안심을 시키려고 했다.
그러나 김지민은 “팬들의 인정까지 받게 해주는 게 남자가 해야 하는 일이다. 팬들이 가족 같은 눈으로 바라봐 주시는 거다”라며 팬 사랑을 잊지 말 걸 당부했다. 홍윤화도 “제 팬분들이 감사하게도 제 남편도 좋게 봐주시는 건 정말 애정이신 거다”라며 팬들의 지극한 사랑이 얼마나 고마운지 일장연설했다.
이어 김지민은 “누나들도 많고 그러면, 제사는 혹시? 장남이잖아요. 그러면 소영이가 결혼을 하면 제사를 다 지내야 하는 건가?”라며 중요한 점을 물었다. 신성은 “만약 그러면 제가 도와줘야죠”라고 답해 우선 점수에 대해 보류를 안겼다.
김지민은 “돈 관리는 누가 하냐”라며 가장 중요한 점에 대해 물었다. 신성은 “스스로 하고 있다”라고 답했으며 재테크에 대해 묻자 신성은 “재태크는 저축을 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이에 김지민은 “주식? 코인?”라며 눈을 날카롭게 빛냈다. 신성은 “아뇨, 둘 다 절대로 안 한다”라면서 “8년 간 무명을 겪어서 얼마만큼 있어야 한다, 기준이 있다. 그 외에 돈이 남으면 무조건 저축한다”라고 답했다.
김지민은 “내가 4년 동안 무명 겪고 돈이 무서운 걸 안다. 그래서 나도 주식 투자 절대로 안 하고 저축을 꼭 한다. 신성의 경제 관념이 좋다”라며 신성을 인정했다.
한편 사야가 결혼식 후 일본으로 며칠 간 사이, 심형탁은 반려견 김밥이를 홀로 씻기면서 사야를 그리워하고, 현관 청소를 하면서 아끼는 피규어를 깨뜨리다 또 다시 사야를 그리워했다.
이런 심형탁에게 찾아온 건 문세윤이었다. 문세윤은 “형수(사야)가 김치 좋아한다며. 겉절이 해 먹자. 겉절이 금방 끝난다. 형은 뭐 만들 거냐”라며 요리를 가르치고자 했다. 문세윤은 “겉절이를 잘 배워라. 사야 씨가 ‘겉절이 먹고 싶다’라고 하면 어떻게 할 거냐”라면서 심형탁의 울적한 기분을 없애고 집중을 유도했다.
심형탁은 신혼답게 문세윤의 부부 싸움을 궁금해 했다. 그것도 첫 부부 싸움을 궁금해 했다. 문세윤은 “첫 부부 싸움은 김치찌개를 정말 룰루랄라 끓이고 있는데 밥솥을 열어 보니 밥이 두 공기뿐이더라. 그래서 밥 많다고 했는데 왜 없냐, 이러면서 내가 좀 삐졌다. 아내가 나더러 ‘설마 밥 때문에 그러는 거냐’라고 하더라”라면서 웃었다.
심형탁은 “그러면 화해는 어떻게 하냐”라고 물었다. 문세윤은 “그냥 얼굴 보다 보면, 시간이 지나면 풀린다"라고 말했다.
심형탁은 “솔직히 나는 무릎 세 번 꿇어 봤다. 싸우니까, 사야가 화난 게 싫어서 무릎을 꿇고 사야 배에 얼굴을 묻었다”라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한고은은 “여자는 내 남자가 앞에서 무릎을 꿇으면 정이 떨어진다. 자제해라”라며 엄히 경고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 신랑수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