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16기 상철이 영자에게 사과했다.
4일 방송된 SBS PLUS, ENA ‘나는 SOLO’(‘나는 솔로’)에서는 ‘돌싱특집’ 솔로나라 16번지의 최종선택이 공개됐다.
이날 상철은 여자 숙소에 있는 영숙을 찾아갔다. 영숙 옆 침대에 ‘영숙 바라기’ 자세로 누운 상철은 “내일 어떻게 할 건데?”라며 도돌이표 질문을 던졌다. 영숙은 “결론 좀 묻지 마시라고”라며 화를 냈지만 상철은 “그건 얘기 할 수 있지 않냐. 돌아누워봐라”라고 답했다.
영숙은 귀찮다고 했지만 상철은 계속 자신을 보고 누워달라고 부탁했다. 상철의 성화에 못 이긴 영숙은 고개만 돌렸고, 상철은 “카리스마를 나한테 뿜뿜해봤자 목적이 뭐냐”라고 물었다. 이어 영숙이 “영자랑 상철이 잘 되는 게 목적이다”라고 하자 상철은 “상철이는 영숙이하고 잘 돼야지”라고 받아쳤다. 이를 본 송해나는 “진짜 징그러울 것 같다”라고 반응해 웃음을 자아냈다. 반면 데프콘은 “영숙 씨가 상철이를 잘 받아준다. 실생활에서 따라하면 큰일난다”라고 시청자들에게 당부를 덧붙였다.
계속해서 영숙은 “내 스타일이 아니다. 밥하고 빨래하고 살림하는 걸 싫어하기 때문에”라고 거절했다. 이에 상철은 “밥하고 빨래는 내가 하면 된다”라며 선언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러나 상철의 도돌이표 질문은 끝나지 않았고, 영숙은 “그만해라. 왜 이렇게 강요를 하냐”라며 분노했다.
영숙은 인터뷰를 통해 “상철의 어떤 특징 중에 하나가 자기가 원하는 대답을 들을 때까지 거기에 대해서 질문을 하는 게 있다. 근데 사실 그런 건 굉장히 안 좋은 거다. 딱 자기 기준에 맞춰야 한다. 그 기준에 합당하지 못하면 제가 굉장히 상처를 받고 마음이 아프게 된다”라고 털어놨다.
다음 날, 상철은 영자를 찾아가 “어제 제가 너무 건방지게 해서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영자는 “어떻게 깨달았냐”라고 물었고, 상철은 “그게 제 진심은 아닌데 기분 나쁘셨던 점이 있냐. 사과드리려고 한다”라고 되물었다.
영자는 소통이 안 됐던 점을 언급했고, 상철은 “솔직히 그냥 알아보려고 오신 그 개념을 뭔가 마지막 선택에 있어서 말을 해달라고는 너무 건방진 것 같고 좋은 일이 생기면 조급해지는 게 있어서 좀 실수를 한 것 같아서 죄송하다”라고 진심으로 사과의 말을 건넸다. 그러자 영자는 “시간이 상철님은 없지 않나. 그래서 급했던 거 이해한다”라며 이해했다. 이어 상철은 영숙에게도 사과하려 했지만 거절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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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나는 솔로’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