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 “밝은 분위기보다 오버되지 않는 무대 좋아해”(‘오빠시대’)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3.10.03 17: 07

'오빠시대’ 참가자들의 무대를 심사하는 ‘오빠지기’ 11인이 깜짝 스포로 첫 방송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MBN 새 오디션 프로그램 ‘오빠시대’(기획, 연출 문경태)는 8090 시절의 감동과 설렘을 전해줄 오빠 발굴 타임슬립 오디션이다. 원조 오빠부대에게는 소녀 시절로의 추억 여행을, MZ 세대에게는 8090 명곡을 알아갈 기회를 주는 프로그램이 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오빠시대’ 첫 방송을 3일 앞두고 ‘오빠지기’ 11인(구창모, 변진섭, 김원준, 민해경, 김구라, 박경림, 주영훈, 이본, 배해선, 나르샤, 김수찬)이 가장 기억에 남는 무대를 깜짝 스포일러 했다.

가장 먼저 구창모는 오랜만의 방송 출연으로 화제가 된 오션(5tion) 출신 이현의 무대를 가장 기억에 남는 무대로 꼽으며 “여러 굴곡을 겪으면서 무대에 섰을 텐데, 음악을 향한 간절함과 즐거움이 엿보여서 감동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변진섭은 “김수철의 ‘정신 차려’를 부른 참가자가 기억에 남는다”고 말해 그 참가자는 누구일지 궁금증을 더했다.
김원준은 “내가 직접 무대 위로 올라가 안아준 11세 참가자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해 녹화 현장에서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인지 호기심을 치솟게 했다. 또한 역대급 스케일을 예고한 ‘오빠시대’ 오프닝 무대를 꼽으며 “출연자 전원이 나와 롤러스케이트를 타고 꾸미는 무대의 감동과 전율이 설명이 안 될 정도로 벅찼다”고 말해 기대를 더했다.
김수찬 역시 오프닝 무대를 기억에 남는 무대로 꼽으며 “전 출연자가 롤러스케이트를 타고 나오는 걸 보고 온몸에 전율이 흘렀다. 앞으로의 무대를 기대하게 하는 스타트였다”고 말했다.
김구라는 “개인적으로 마냥 밝은 분위기보다는 시크하고, 감정적으로 오버되지 않는 무대를 좋아한다”며 “그래서 정중식 씨라는 분의 무대가 많이 기억에 남는다”고 이야기해 김구라의 취향을 저격한 그의 무대를 기대하게 했다.
주영훈은 ‘오빠시대’ 예고 영상에도 나온 안성현 참가자의 ‘한번만 더’ 무대를 꼽으며 “한동안 그 노래를 잊고 살았는데, 녹화 때 그 노래를 듣고 한 달 동안 그 노래가 입에서 떠나지 않았다. 예전 음악을 요즘 MZ 세대가 좋아하게끔 만드는 재주가 있는 것 같아서 주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런가 하면 민해경, 박경림, 배해선, 나르샤는 특별히 한 무대만 꼽는 걸 어려워했다. 먼저 민해경은 “모든 무대가 내게 활력을 주는 비타민 같았다”면서도 “한 3~4팀 정도, 특별히 기억에 남는 팀이 있긴 하다”고 말했다.
박경림은 “모든 무대가 열정이 넘쳐서 한 무대만 꼽기 어렵다. 나를 순식간에 그 시절의 소녀로, 인생의 가장 행복했던 시간으로 데려다 준 참가자가 있다”고 말해 그의 소녀 감성을 소환시킨 무대에 기대감을 더했다.
이본은 “눈에 띄는 참가자가 분명 있는데, 너무 많다는 게 문제”라고 심사의 어려움을 토로했으며, 나르샤는 “연령대와 음악의 장르가 굉장히 다양했다. 외모 또한 기본적으로 모두 훌륭하더라. 이미 마음속에 top5가 생겼다”고 이야기해 호기심을 자극했다. /kangsj@osen.co.kr
[사진] MB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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