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임정희와 6살 연하 발레리노 김희현이 부부의 연을 맺는다.
임정희, 김희현은 오늘(3일) 서울 한 모처에서 가족과 가까운 지인만 초대해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앞서 두 사람은 지난달 15일 결혼 발표를 했다. 당시 임정희의 소속사 P&B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OSEN에 “임정희 씨가 10월 3일에 결혼한다. 예비신랑은 6세 연하의 발레리노 김희현 씨다”고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임정희화 김희현은 지난해 10월 발레리나 김주원의 탱고 발레 공연에서 만나 인연을 맺었고 연인으로 발전했다. 이 관계자는 1년여간 조용히 교제를 통해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고 10월에 결실을 맺게 됐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6살 연상연하 커플인데다 연애한 지 1년도 채 되지 않았지만 나이 차이를 떠나 빠른 시간에 서로에 대한 사랑과 신뢰를 확인해 결혼을 결심했다.
임정희는 결혼 소식이 전해진 후 “음악과 춤이라는 공감대 안에서 함께있는 모든 순간들이 행복하고, 저에게 든든한 힘이 되어주는 사람이라 평생 함께 하기로 했습니다! 각자의 개성 강한 세계 속에 살다가 이제는 함께 꾸려갈 우리의 앞날을 축복해 주시고 응원해주세요! 지금까지 저를 사랑해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리고, 변함없이 좋은 무대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고 했다.
임정희, 김희현 예비부부는 연애 중에 함께 무대에 올라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두 사람의 열애가 알려지지 않았던 지난 2월 KBS 1TV ‘열린음악회’에서 임정희가 ‘할렐루야’를 부르는 무대에 김희현이 연인의 노래에 맞춰 춤을 선보였다.
임정희는 2005년 ‘뮤직 이즈 마이 라이프’로 데뷔했다. 데뷔곡부터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은 그는 이후 ‘사랑아 가지마’, ‘눈물이 안 났어’, ‘진짜일 리 없어’, ‘골든 레이디' 등의 히트곡으로 사랑받으며 한국을 대표하는 ‘디바’로 활약했다.
2010년대부터 뮤지컬에도 도전한 그는 ‘락 오브 에이지’, ‘모차르트!’, ‘영웅’, ‘킹아더’ 등의 작품에 출연했다. 최근에는 뮤지컬 ‘프리다’로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김희현은 국립발레단 솔리스트 출신의 발레리노다. 지난해 10월 채널A 예능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에 코미디언 신봉선의 데이트 상대로도 출연해 훈훈한 외모로 주목받았다. 최근에는 피트니스 모델로도 활동하고 있다. /kangsj@osen.co.kr